린혜
봄 미디어
총 2권완결
4.4(96)
“오늘부터 저 집 훔쳐보다가 나한테 걸리면, 변태라고 신고할 테니까 조심해요?” 불여우 같은 놈. 윤이서의 첫인상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무더운 여름 햇살과 함께 서곡으로 온 타향 손님은 바람처럼 내 곁을 머물며 문을 두드렸다. “그럼 내가 첫 번째겠네.” “뭐가 첫 번째야?” “선배한테 진 사람.” 왜 잔잔한 호수에 돌을 툭툭 던지는 것인지, 네 말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내 모습도 어색하기만 하다. “선배, 나랑 도망갈래?” “…….”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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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자몽
로아
총 3권완결
3.8(6)
그가 돌아왔다. 6년 전, 나연을 지옥 구렁텅이에 버려두고 떠난 그 남자가. 결혼 장사를 목적으로 재벌가에 입양된 나연에게, 함께 도망치자며 달콤한 말로 유혹해놓고 마지막 순간엔 결국 도망쳐버렸던, 백재열. 그가 뻔뻔하게도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 * “최나연. 너 나 사랑하잖아.” 재열의 혀끝에서 터져 나오고 만 이야기에 나연의 숨이 멈추었다. 흔들리는 나연의 눈동자 앞에서 재열은 더 이상 그녀의 진심을 물을 필요도 없음을 알았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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