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팀장님…….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면요. 아니, 이게 뭐냐면요.” 일도 외모도 완벽한 상사에게 자위기구를 들킨 것도 모자라, “……그, 그냥! 팀장님 이렇게 된 거 저 때문이니까 제가 책임질게요, 아니 저한테 책임지게 해 주세요……!” “진짜 합니까?” 실수까지 하고 말았다. 그날 이후로 눈앞에 아른거리는 건, 상사의 커다란 XX. 상사를 피해 도망 다니면서도 그날 보았던 상사의 그곳이 자꾸 떠오른다. 도저히 참을 수 없던 지유는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