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
더로맨틱
3.9(630)
“우리 이제 그만 만나요.” “이유가 뭐지?” “이유라……. 다음에는 섹스만 하는 사이 말고 밖에서 데이트도 할 수 있는 사람하고 만나고 싶어요. 그게 헤어지고 싶은 이유예요.” 일주일에 단 한 번 서로를 탐하는 날, 토요일은 한재경이 류태하를 가질 수 있는 밤이었다. 그저 서로의 몸만 탐하며 보낸 2년의 시간. 재경은 자신이 류태하에게 어떤 존재일지, 어떤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당연히 친구는 아니었고 그렇다고 애인이라 말하기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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