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혼해요. 아니, 이별해요. 이혼 서류 접수가 필요 없는 우리 부부에겐 이혼이 아닌 이별이라는 말이 적합한 거 같네요.” 하준은 순순히 이별을 원하는 아내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과거에 겪은 일 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는 그는 마음의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그래, 알았어. 당신의 이혼 요구 받아들일게.” 하지만 그 이별이 이혼이란 사실을 하준이 깨달으면서부터 갑과 을이 바뀌었다. #재결합 #아내의 이혼 요구 #매정한 남편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