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사멀린
로망띠끄
총 2권완결
3.6(5)
예서의 배란기마다 침실로 들어오는 도건은 오늘도 침대에 누우려 했다. 그런데 예서가 그런 도건을 말렸다. “생리불순, 무배란이래요.” 예서의 말투는 냉랭했다. “그래서?” “그래서라뇨? 굳이 할 필요 없다고요.” 굳이 할 필요가 없다고? 왜? 생리불순, 무배란과 섹스가 무슨 상관인데? 도건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워서 예서의 다음 말을 기다렸다. “이제 그만해요. 다 그만두자고요.” “다?” 예서가 말하는 ‘다’가 무엇인지를 도건이 물었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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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희
피우리
3.8(38)
언제나 차분하고 흐트러짐이 없는, 무정물 같은 아내, 서녕. 윤건에게 2년 반 동안 결혼 생활을 한 서녕은 적당한 속물이자 옆에 두기 적당한 아내일 뿐이었다. 그녀의 입에서 이 말이 나오기 전까지는. “이혼하고 싶다고 했어요.” 그날부로 윤건의 완벽한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한낱 투정이라 가볍게 여긴 게 무색하게 서녕의 이혼 의지는 굳건했고, 그 와중에 윤건은 자신이 잘 알고 있다고 믿었던 아내에 대해 실은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을 자각하는데
소장 3,200원
단설(旦雪)
조은세상
3.4(16)
“김하진, 나와의 약혼. 괜찮아?” “…….” “어른들 약속 때문에 일부러 약혼할 필요는 없어. 이 약혼 하면 나중에 우리 결혼해야 한다는 말이야. 나랑 결혼하는 거, 괜찮아?” 그 물음에 하진은 선뜻 진심으로 대답할 수 없었다. 그를 너무 오래 원하고 원했던 마음은 감춰야만 했다. 그의 부모님을 자신의 아버지가 죽인 것이나 다름없다는, 짙은 죄책감 아래. “결혼은 좀 더 있다가 해요. 서로가 원할 때. 지금은 약혼만 해요.” “그래. 하자,
최양윤
가하
4.2(233)
“왜 아무것도 묻지 않았어?” 이별하고서야 비로소 그가 궁금해진 여자, 한태이. 처음으로 그녀에게 응답하기 시작한 남자, 유지환. 서로를 잇고 있던 느슨했던 실이 갑자기 떠나게 된 둘만의 여행, 그 낯선 자리에서 팽팽하게 당겨진다. “나는 한태이가 좋아지기 시작했었거든.” 쿵, 심장이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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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윤정
예원북스
3.7(82)
신혼이라고 마냥 기쁠까? 사랑이 없는데. 하경우(34) 결혼하고 싶어서 파혼하자는 남자 박이래의 학교선배이자 트라우마이자 ‘키스의 기억’ 사랑하는 여자의 곁으로 가기 위해 기꺼이 TX그룹의 미래가 되었다. 박이래(32) 겉은 차도녀, 속은 로맨티시스트 하경우의 학교후배이자 트라우마이자 ‘무기력함의 자화상’ 집안과 그룹의 미래를 위해 선택해야 했던 남편을 사랑하게 되었다. “할까? 하게 해줄래?” “선배.” “넌 어쩌고 싶어? 내가 어쩌길 원해?
소장 3,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