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서은
늘솔 북스
3.7(730)
이준서. 20년 넘게 알고 지낸 그저 편한 동생일 뿐이었다. 예상치 못한 그 밤이 있기 전까지는. 아찔한 그 밤의 기억이 그를 남자로 만들었다. <발췌글> 허공에서 그의 번들거리는 검은 눈과 마주쳤다. 웃고 있는 입과는 달리 뜨겁고도 강렬한 눈빛. 욕망으로 점철된 그 눈빛에 채린의 의지는 점점 약해졌다. 그 순간 그가 입을 열었다. “멈출까?” 귓가에 속삭이는 새된 그의 목소리. 묻고 있는 말과 다르게, 느릿하게 가슴을 움켜잡았다 놓는 그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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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블라썸
4.1(641)
돈만 주면, 그리고 찾는 자가 죽은 자이기만 하면, 어디에 있는지 귀신같이 알려 준다는 용한 반편이 무당 유자. 그녀가 모시던 스승이 죽고 장례식을 치르던 중, 스승이 어릴 적에 헤어진 동생 하연과 만난다. 법의학자인 하연은 형의 제자였다는 띠동갑 어린 무당에게 왠지 모를 감정을 느끼고 자꾸만 접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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