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영
몽블랑
총 2권완결
4.4(615)
“기억이 안 나?” 은효는 태연하게, 최대한 자연스럽게 대답하려 애썼다. 비록 강진우의 옷을 입고 그의 집 한가운데에 서 있기는 하지만. “어젯밤에, 제가 실수한 게 있다면 사과할게요.” “못 들었어? 내가 조금 전에 말했잖아. 나랑 입술 비볐다고, 너.” 말도 안 돼. 내 옆집에 사는 남자, 오빠의 친구인 강진우와의 관계가 하룻밤 사이에 달라져 버렸다. *** “조희상이 서울에 올라왔어.” 강진우의 짧은 말이 은효를 굳어 버리게 했다. 2년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반달반지
스텔라
총 104화완결
4.7(616)
‘오늘도 무사하게 해 주세요.’ 3년 전부터 시작된 죽음의 위협에 수아의 일상은 악몽이 되었다. 다니던 직장도, 가족도, 꿈도 포기한 채 ‘살아남기 위한 삶’을 유지하던 그녀. 그런 그녀 앞에 한 남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긴 어떻게 알고 오셨어요?” “보고 싶어서요. 민수아 씨, 당신 말입니다.” 마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자신을 응시하는 이 남자. “나는 오래오래 보고 싶습니다. 살아 있는 당신을.” 갑작스럽게 나타나 뜬금없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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