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운 22살 여대생, 박지원. 그야말로 꽃길만 걸을 줄 알았던 인생이었다. 행복해야 할 약혼식 날, 약혼자 태훈과 친구인 희주에게 배신을 당할 줄은 몰랐다. 그날, 펑펑 눈물을 쏟으며 그녀는 다짐했다. 앞으로 스스로의 삶을 살겠다고. 어느 누구에게도 휘둘리며 살지 않겠다고…. 그리고 7년 후. 당당한 커리어우먼이 된 29살 지원에게 내려진 할아버지의 전언. 갑자기 결혼을 하라고? 그것도 7년 전 그 쓰레기와? NO!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