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해이
툰플러스
총 4권완결
3.8(12)
“말해 봐. 넌 어떤 여잔지. 천사의 탈을 쓴 매춘부야? 아니면 돈에 눈이 멀어 뭐든 하는 여자야?” “놔줘요……. 이건…… 아이에게 좋지 않아요…….” 비웃음이 그녀의 얼굴에 고스란히 떨어졌다. “내 아이가 아닐지도 모르는데 무슨 상관이야?” “난 그날…… 당신이 처음이었어요. 당신도 그걸 모르지 않잖아요…….”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어쩌지, 내 생각은 좀 달라. 여자들은 바라는 걸 위해서라면 어떤 연기도 할 수 있잖아. 너도 바라는 것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0,800원
흰앵초
카시아
총 3권완결
5.0(1)
1년 전, 아진은 할머니를 지키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정략결혼을 했다. 준비 없이 시작한 결혼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주제를 알라고 내가 몇 번을 말하지?” 남편과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하늘과 땅만큼 멀고, “너희 섹스리스지?” 시월드의 정도를 모르는 패악질에 하루하루 지쳐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권유로 로또를 구매하게 되는데……. “억!” 억 소리 나는 당첨금에 이혼을 마음먹는다. “우리 사이에 아무것도 없을 때, 끝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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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조
오후
총 2권완결
4.0(832)
“우리, 결혼해요.” 나이 스물한 살, 이름 은이수. 어딘가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이 아가씨가 엄마를 살리기 위해서라며 내게 맹랑한 제안을 해 왔다. “내가 만만해 보였나?” 사랑이나 연애 따위 말할 가치도 없다. 결혼은 더더욱 논외다. 그래서 미친 소리라 생각하며 무시했다. 그러나 6개월 후. 내가 살고 있는 공간에 그녀가 함께 있다. 완벽한 그림자 아내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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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희
말레피카
3.9(44)
각양각색의 이유로 상실을 간직한 사람들이 손님으로 찾아오는 신의 공간 <니사>. 각자의 입맛에 맞는 칵테일처럼, 상실이 채워지면 다시는 들어올 수 없는 니사의 손님들을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각기 다른 색깔의 이야기. [1. 씬 레드라인] “우리 망가지지는 말기로 했잖아.” “…….” “그럼 우리한테 서로가 없어도 잘 살아야지. 이러는 게 다 뭐야.” 어떤 관계는 각자에게 문제가 없더라도, 감정이 남아 있어도 끝난다. 마치 끝과 과정은 상관이 없는
소장 3,300원
이조영
로맨스토리
3.5(37)
〈강추!〉별안간 황제의 몸이 이쪽으로 확 기울어졌기에 우희는 화들짝 놀라 몸을 움츠렸다. 손을 뻗어 의자를 뒤로 홱 젖힌 황제가 거의 드러눕다시피 한 우희를 한입에 꿀꺽 삼킬 듯 야수의 눈빛이 되어 내려다보았다. 실로 오래간만에 받아 보는 관능적이고 애욕에 물든 눈빛이었다. 노골적인 눈빛에 우희는 무방비로 창공에서 뛰어내리는 양 정신이 아찔했다. 제멋대로 뛰어 대는 맥박이 호흡을 더욱 가쁘게 했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 옳건만 입이 얼어붙어서 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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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리
총 2권
4.2(5)
2007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그의 눈동자가 진실을 말해 주고 있었다, 언제부터라는 사랑은 없다고. 그처럼 누군가에게 사랑이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다. 다만 그 사랑이란 울타리 안에 우희가 들어온 것일 뿐. 그리고 그날부터 우희는 영원히 그 울타리 안에 갇혀 버렸다. 검푸르던 밤 하늘이 땅이 되고, 땅이 하늘이 되어 버린 에덴 황제의 집이기도 하고, 우희의 집이기도 한 그곳 그의 여자가 되었던 집 그의 정부(情婦)로도, 동생으로도 살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