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지 않아.” 재벌 후계자와 결혼한 언니도, 개과천선 사랑꾼 형부도 없는 자리에 혼자 있게 된 강지유. 불편한 자리이지만 함께 있어 준 이모준 덕분에 잘 버틴다. 물론 그 이모준이 재계에서 손꼽히는 최고의 신랑감이라 따가운 시선을 더 받게 되었지만. “내가 이렇게 원하는데도?” 갤러리 오너 이모준은 선배의 처제인 지유를 행사장 앞에서 구해준다. 품속의 그녀가 진정될 때까지 위로하던 그는 낯선 시선으로 그녀를 보게 된다. 아무리 봐도 취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