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진
조은세상
4.7(24)
‘썸의 정의가 뭐냐고? 간단해. 젖어야 썸이라던데?’ 친구들에게 그런 말을 들은 소라는 혼란에 봉착한다. 그녀는 10개월째 썸타는 중인 강현우 실장을 떠올렸다. 그를 상대로 오만 상상을 다 해보지만, 결과는 참혹하다. 이렇게 보송보송할 수가! 반면, 과거의 실수로 어색한 사이가 된 재풍과의 식사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순간을 경험하게 되는데……. 평생을 친구, 아니 그보다 못한 사이로만 생각했던 소라는 이 순간을 부정하고 싶기만 하다. ‘뭣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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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로
로아
4.8(12)
"우리의 자취방으로 향하는 그 긴 시간 동안 그는 끊임없이 고민했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생각이 휙휙 바뀌었다. 고백한다, 안 한다, 한다, 안 한다……. 한우리가 나를 좋아한다, 안 한다……." 그렇게 좁은 골목을 따라 우리의 원룸 앞에 멈춰 섰다. “…….” 머리 위로 반짝 켜지는 센서 등을 보며 그는 마침내 무언가를 깨달았다. 그녀와 단순한 친구 사이로 남아도 평생 함께할 수는 없었다. 그는 아마도 그녀에게 연인이 생기는 순간 그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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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Leeh)
도서출판 윤송
4.3(329)
“자고 갈래?” 오뚝한 콧날과 말랑해 보이는 입술을 훔쳐보았다. 미끈한 목에 툭 불거진 성대를 만져보고 싶었다. 티셔츠 위로 드러난 판판한 가슴도 꾹 눌러보고 싶어졌다. 모두 내게는 없는 것들이었다. 머리카락을 넘겨주던 규하의 손등이 내 목덜미를 슬며시 스치고 지나갔다. 현관문 앞에 마주 선 우리는 신발도 벗지 않고 정신없이 입을 맞추었다. 스커트 밑단을 들추고 올라온 그의 손이 배꼽 주변을 배회하다 할딱이는 가슴으로 옮겨왔다. 그 뒤부터는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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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잘짭
젤리빈
4.4(59)
#현대물 #초능력 #동거 #오해 #친구>연인 #소유욕 #후타나리 #로맨틱코미디 #하드코어 #평범녀 #집착녀 #순정녀 #짝사랑녀 #엉뚱녀 #도도녀 #우월녀 #유혹녀 #츤데레녀 #능글녀 급한 돈이 필요해진 은조는 신약을 실험하는 생동성 시험에 무턱대고 참여한다. 연구자들이 준 약을 먹고 자다가 이상한 느낌에 잠에서 깬 은조. 위화감에 자신의 몸을 살피던 은조는 뭔가 이상한 신체 기관이 자라난 것을 발견하고 경악한다. 당황해 하던 은조는 사람들이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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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영赤瑛
R
3.4(17)
“엉덩이 더 들어 올려.” 위압적인 목소리로 그가 명령했다. 무릎을 꿇고 몸을 납작 엎드린 아리는 순종하며 엉덩이를 더 높이, 천장을 향해 들어 올렸다. 보드랍고 뽀얀 둔덕 사이로 미끈거리는 액체를 뚝뚝 흘리는 붉은 속살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그래, 이래야 잘 들어가지.” 그는 짙은 미소를 흩뿌리며 그녀의 탐스러운 엉덩이를 손으로 슬슬 쓰다듬었다. 아리는 흠칫하며 바르르 떨었다. 곧 닥칠 일에 대한 두려움일까? 아니야…… 좀 더…….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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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트비
라떼북
총 2권완결
3.4(7)
“어젯밤에 너를 여기에 아로새겨 놓았어. 그러니까 난 네 남자야. 윤희태는 문신혜의 남자라고.” 미국에서 생활하던 문신혜는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에 엄마를 따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신혜는 전학 간 학교에서 ‘윤희태’라는 남자 아이를 알게 된다. 희태는 신혜를 ‘타투’라고 부르며 짓궂게 놀린다. 그 후, 두 사람은 사사건건 부딪히며 앙숙이 된다. 성인이 되어서까지도 희태와의 악연을 끊지 못했던 신혜는 예전에 그가 자신을 위해 거짓말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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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림
3.6(212)
“나랑 살면 너, 눈살 찌푸릴 일 전혀 없을 거야. 이렇게 조건 맞는 룸메이트가 또 있겠어? 안 그래, 주인아?” 가만히 있어도 돋보이는 남자, 서명우. “하지만 넌…… 남자잖아.” 그리고 그 남자의 돈 없는 친구, 주인아. “니 빨래가 왜 내 빨래랑 같이 있는 건데?” “글쎄?” “글쎄에?” “내 꺼랑 같이 세탁물 돌리면 3차 대전이라도 나는 거냐?” 한 지붕 아래에서 펼쳐지는 명우와 인아의 아슬아슬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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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r
로망띠끄
3.5(19)
♣ 여우와 곰의 동거생활 여우(호진)의 곰(웅선) 잡아먹기 대작전! 아방하고 순진한 곰에게 한눈에 반한 여우의 처절한 몸부림. 여우는 단지 아주아주 친한 친구이다라는 걸 머릿속에 박아놓고 연인으로 봐주지 않는 곰에게 일편단심 호진이 드디어 칼을 뽑았다. 왜? 곰 털 벗기기 위해서. 여우 : 널 잡아먹기 위해 지금껏 살아왔다. 곰 : 친구야, 무슨 소리야? 여우 : 고이 모피 벗어라! 곰 :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