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대당하던 소년, ‘별’에게 ‘우주’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음을 알려 준 존재였다. 우주와 함께하는 순간은 별이 유일하게 웃을 수 있는 시간이었고, 자신이 마치 진짜 누나가 된 것처럼 별을 챙겨주던 우주 덕분에 별은 조금이나마 평온을 찾아간다. 간신히 행복을 알아가던 별과 그의 어머니가 함께 실종되기 전까진…. 그로부터 약 11년, 단 하나뿐인 가족과 처음으로 떠난 여행에서 그 가족의 죽음을 목도한 소년은 이제 새로운 사람, ‘영욱’이 되어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