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감성
로아
3.1(14)
“뭘 보고만 있어? 빨아.” 결혼식 이후, 2년 만에 재회한 남편의 입에서 처음 듣게 된 말이었다. 고대하던 남편과의 첫 대화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급했다. “근데 넌 나 안 보고 싶었어? 난 너 보고 싶었는데.” “….” “정확히 말하면 네 여기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남편의 손이 원피스 치마 속으로 불쑥 들어왔다. 그 바람에 새나는 가뜩이나 복잡한 머릿속이 더욱 하얗게 변했다. “많이도 쌌네. 흠뻑 젖다 못해 질질 흐르고 있잖아.”
소장 3,500원
화연윤희수
하트퀸
4.1(28)
아역 때부터 탄탄한 연기력으로 인정받던 청순가련 여배우 강지아. 뜻하지 않은 스폰서 스캔들로 연기 인생 최대의 고비를 맞이한다. 게다가 간절히 원했던 작품 속 주연 확정까지 파투 나게 생겼다. 한성 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드라마 제작사 '하울 스튜디오'의 대표 하수혁. 잘난 덕에 온갖 무성한 소문을 꼬리표처럼 달고 다니던 그는 얼떨결에 강지아의 스폰서 스캔들에 휘말리게 되고, 무산될 위기인 500억 짜리 드라마를 지켜야 하는 입장이 되는데. “이
소장 3,400원
철부지마니아
조은세상
3.4(12)
7년째 연애 중인 은채와 승우. 은채는 예전과 너무도 달라진 승우의 모습에 서운함을 느끼고, 승우가 자신의 절친과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고 이별한다. 그리고 3년 뒤…. “서은채. 혹시 돈이 필요하면 나한테 이야기해.” “필요 없어.” “…필요할 거야.” 곤란한 상황에 놓인 그녀의 앞에, 승우가 다시 나타난다.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조건과 함께. “내 개가 되는 거야. 개가 되어서 우리 집에서 같이 사는 것이 조건이고.” 차마 거절할 수 없는
소장 3,300원
금나루
해피북스투유
총 4권완결
3.9(710)
사대부가문의 3대독자 최윤상. 혼인한지 여러 해가 지났으나 후손을 보지 못했다. 들병이인 어미를 따라 지난한 세월을 살아온 분이. 어미가 병으로 죽은 그녀는 자신을 구해 보살펴준 안씨부인에게 은혜를 갚고자 윤상의 씨받이가 된다. 순식간에 발라당 눕혀진 분이의 사타구니에 윤상은 머리를 디밀었다. 가물거리는 등잔 불빛에 드러난 그녀의 음부를 그는 씹어 삼킬 듯 쏘아 보았다. 음모에 둘러싸인 분이의 그곳은 촉촉하게 젖은 채 분홍색 속살을 드러냈다.
소장 300원전권 소장 4,100원
천혜향
로망띠끄
총 2권완결
4.0(3)
“친구들이 윤이라 부르겠네? 윤아… 라고.” 자경의 입술에서 자신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견고한 성안에 갇혀 상처 입은 짐승처럼 지내던 그의 마음에 어느 날, 빗장을 뚫고 들어와 속절없이 그를 흔들어 놓은 이는 민자경! 그녀가 처음이었다. ‘그때의 난, 진심이었어요.’ 윤아, 넌 봄 햇살 아래 버티고 서 있는 눈사람 같아. 언젠가 녹으면 자취도 없이 사라질 나의 사람. 윤아, 넌 뜨거운 태양 아래 서 있는 얼음 인형
소장 2,500원전권 소장 5,000원
가시나
노크(knock)
3.6(10)
“잠시 호적 좀 빌려줄 수 있어요?” “왜?” “알잖아요.” “더러워져도 상관없는 호적이긴 한데. 내가 왜 그래야하지?” 은혜 갚으러 왔다는 남자에게 호적 빌려달라는 여자, 연아영. “당신도 아내가 필요하잖아요. 내가 아내 역할 잘 해줄 수 있어요. 우리…… 잘 맞지 않았어요?” 많이 아팠기에 뻔뻔해질 수밖에 없던 연아영에게 꽂혀버린 남자, 설민하. “그래. 벌리게 해줄게. 어디 한 번 잘 벌려 봐.” #암흑세계에있던남주 #아픔많지만위풍도도여주
소장 3,800원
추혜수
3.4(25)
집이 완전히 불타버린 그 날, 연수는 가족과 함께 기억마저 잃었다. 거액의 보험금과 오빠 내외의 유산은 모두 연수에게로 넘어왔지만, 그녀는 아무런 기억도 남지 않았다. “우리는 결혼할 사이입니다.” 1년 만에 연수 앞에 나타난 약혼자라는 남자는 그녀에게 결혼계약서를 내밀고. “날 좋아하지 않잖아요. 나랑 부부 관계를 하든 말든 아무런 상관없잖아요. 그쪽한테 필요한 건 결혼이 아니라 유산인 거잖아요.” 도진은 왼쪽으로 돌아간 연수의 얼굴을 억지로
소장 3,200원
서우진
라떼북
3.5(176)
더 킹 펜트하우스. 이름난 기업 자제들의 음란한 파티가 열리는 그곳에 웨이트리스로 서 있는 이린의 얼굴에는 표정이 없었다. 순수하지만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눈동자에 원이 그녀의 가는 팔목을 잡아 끌어당겼다. 유니폼이 사정없이 벗겨지는 동안에도 미동 없는 여자는 살면서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타는 목마름과 아찔함을 선사해 주었다. “그 이름으로 계속 더럽고 추잡하게 살래? 아니면 내 옆에서 2억짜리 노예로 살래?” 그 눈동자가 떠올리게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