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 퇴근길, 하염없이 울다 차에 치일 뻔한 서연.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완벽한 남자가 그녀를 도와주지만, 창피한 마음이 앞서 황급히 자리를 피하는데. “강서연 씨? 반갑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하필 새로 부임한 금수저 본부장 이은혁이 그 남자라니? 집안 사정으로 급한 돈이 필요해 사직서를 제출하던 어느 밤, 서연의 계획은 은혁에게 들켜 실패로 돌아가지만. "당장 힘든 상황이면 좋은 일자리를 소개해줄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일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