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모델을 하고 있던 송화는 자신을 전속 모델로 채용하겠다는 업체의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에 나가게 되고, 그 자리에서 그녀는 옛 연인이었던 우민을 만나게 된다. 우연처럼 시작된 그들의 재회, 서로를 용서하고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그거 알아? 너처럼 맛있는 입술, 없는 거.” 더 가까이 다가오자 남자 스킨 향이 송화의 코에 와 닿았다. 그가 뱉어내는 더운 숨이 그녀의 목덜미에 닿았다. 잠잠하던 솜털이 일제히 바짝 일어섰다. “그래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