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가을
이지콘텐츠
총 2권완결
4.7(3)
“나랑 살자, 고은설. 3개월만.” 남들에게는 대한민국의 명실상부 톱스타이자 우주 대스타인 남자, 백시현. 하지만 은설에게는 예나 지금이나, 앞으로나 그저 ‘코찔찔이’일 뿐인 이십 년 지기 동생에 불과했다. 어느 날, 벼락같이 스캔들이 터지기 전까지는. <톱스타 백시현, 알고 보니 애 아빠? 상대는 30대 옥탑방녀> 오해할 만한 사진과 함께 스캔들이 난 것도 모자라, 하필 스캔들이 터진 날 아침 한 집에서 나오는 모습까지 들켜 버렸다. 하지만
소장 3,600원전권 소장 7,200원
빨간호박
탐
4.3(14)
지훈의 품으로 파고들던 수연의 눈이 뜨거워졌다. 그런 그녀를 부드럽게 감싸 안은 지훈이 잠긴 목소리로 속삭였다. “이제 와서 후회하는 거예요?” “그럼 바보 같겠죠?” 눈앞이 다시 희미해졌다. 몽롱한 의식 너머로 지훈의 말이 메아리처럼 울렸다. “그쪽이 후회하면 내가 더 바보 같아지겠죠?” 졸음이 몰려들었다. “너무 좋은걸. 후회 같은 거 안 들 정도로…… 좀 더 뭐가 되고 싶어질 만큼……. 근데 내가 그럼 안 되잖아요, 그쵸? 난 그럼 안 되
소장 3,800원
주아리
루체
3.3(40)
“솔직히 저는 좀 이해가 안 되거든요. 차이현 정도면 주연급 배우인데 이제까지 한 번도 남주인공으로 나온 적이 없다는 게.”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차이현을 떠올리며 쓴 소설이 대박이 났다. 이런 걸 바로 성공한 덕후라고 하던가? 차이현이 민지안을 만나보고 싶단다. 차이현을 영접할 기회라니. 두근거리는 심장을 끌어안고 나갔다. 그를 위해 글을 썼다는 그녀의 말을 들은 그가 눈물을 흘린다. 또 만나자고 한다. “처음을 나랑 해도 괜찮겠어요?
소장 3,000원
우유양
블라썸
4.0(177)
종교적 의지로 죽음을 선택한 환자 이삭. 정신과 의사 소월은 매일 밤, 그를 찾아가 삶을 설득한다. “네가 죽어서 얻는 게 뭔데?” “믿음의 증명이죠.” 결국, 그녀의 설득에도 그는 기꺼이 수술을 거부하고─. 소월은 자괴감과 슬픔에 도망치듯 병원을 떠난다. 그리고 어느 날. 소월은 집 앞에 웅크리고 있는 누군가를 발견하는데. “절 기억하세요?” “이삭. 이삭 너 맞구나. ……살아 있었구나.” 살아 돌아온 이삭은 티 없이 맑은 눈으로 소월에게 물
김선민
가하
4.0(279)
“이 낡고 오래된 동네에 너 하나 들어왔을 뿐인데, 눈이 환해졌어.” 조용한 시골 마을에서 책방과 중식당을 운영하는 미완의 앞에 어릴 적 동네 동생이자 ‘국민 빵실이’ 영화배우 손수호가 나타난다. 여름내 지낼 거처가 마땅치 않은 그에게 미완은 제집 방 한 칸을 내어주게 되는데……. 낯설지만 묘하게 편안한 동거생활 중 알게 된 서로의 상처. 두 사람은 조용히 그리고 따뜻하게 위로를 건넨다. 얼어붙었던 마음이 서서히 녹아 서로의 발밑을 적시고 타인
소장 3,200원
센터피스
동아
3.5(48)
“모델 운입니다.” “스너글 테라피 소속 스너글러 오필리아입니다.” 채운은 바람 빠지듯 힘없는 웃음을 흘렸다. ‘윤이음 큰일 날 여자네. 날 대체 뭘 믿고 옷을 벗지?’ ‘그래서 지금 넌 누군데? 인간 정채운이니, 짐승 정채운이니?’ 6년 전 그날 밤이 아직도 어제 일처럼 선연한데 자신을 버리고 간 여자가, 홀연히 나타나서는 계약서를 들이민다. 자신을 치료하겠다는 명목으로. 1) 커들링이 진행되는 동안 스너글러와 클라이언트의 안전을 위해 CCT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버드
늘솔 북스
3.8(208)
나는 그녀의 개다. 나는 나조차도 내 것이 아닌 남의 것이었다. "내가 너무 사랑해. 내가 많이 사랑해. 저 사람들이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줄게. 더 키워나갈게.” 천만 명을 내게 데려와 봐. 아니 이 지구에 있는 모든 인간들을 내게 데려와 봐. 그들이 아무리 널 좋아한다 한 들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에는 한 끝도 못 미쳐. 애초에 난, 널 위해 인간이길 포기했잖아? ** “사랑해. 사랑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사랑할거야. 영원히 내가
소장 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