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키탈리스
플로레뜨
총 2권완결
4.5(6,941)
[우리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아.] 결국 7년간 연애를 해온 너에게 통보했다. 처음부터 우리가 사귀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너와 나는 사랑을 속삭이지도 않았고, 나에게 너는 한없이 불편한 존재였다. 사실, 그게 아니다. 더는 초라해진 나를 속일 수 없었던 것일 뿐. 김유을, 나는 너에게 가장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었다. 그 거짓의 무게가 자주 나를 짓눌러왔음을. "김유을, 너한테 거짓말했어, 오랫동안." 그래서였다. 속 시원하게 털어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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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안
로아
4.1(327)
집까지 어떻게 왔는지도 모르겠다. “어디 가다가 콱, 꼬꾸라져 버렸으면 좋겠어!” 가방도 내려놓지 않고 소리 소릴 질렀다. “으아! 으아아아.......” 골이 터지도록 소릴 내질렀다. “그러고도 선생이냐!” 훌쩍. "그러고도 선생이냐고. 선생이면.... 최소한 인간이면...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분이 풀리지도 수치심이 사라지지도 않는다. 미치게 억울하고 분한데 어디 하소연 할 곳도 없었다. 솔은 힘없이 마루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아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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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결
페퍼민트
총 156화완결
4.4(53)
모든 사람의 사랑을 받던 죠피. 엄마가 불을 낸 이후 '마녀의 딸'이라 낙인찍힌다. 괴롭힘을 당하던 죠피는 외톨이 마법사 이온과 친구가 된다. 그러나 사람들의 멸시는 여전하고, 죠피는 급기야 귀족가로 팔려가게 된다. 귀족은 죠피를 강간하려 하고, 겁에 질린 죠피는 불을 내게 되는데……. “이온, 나 좀 봐봐. 나 일부러 한 게 아니야. 맹세할 수 있어. 난 진짜 불을 낼 생각이 없었어. 내가 낸 게 맞는지도 모르겠는데 그 방에 나랑 그 사람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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