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6년차, 중견 대접을 받을 연차에 중고신인이나 다름없는 영현.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는 작곡가 강지완을 만나다. 일생일대의 기회. 그러나 고대하던 작업은 쉽지 않고. 지완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에 실망하지만 주눅 든 그녀에게 자꾸만 시선이 간다. “……그랬다가 빛도 못 보고 묻히면 어떻게 해요?” 그 빛을 밝혀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생각이었다. “채영현 씨. 나 믿고, 내가 부르라는 대로 불러 봐요. 어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