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후
동아
3.0(2)
집 앞에 한 여자가 버려져 있다. 그냥 두고 지나치려 했지만, 혹여 잘못될까 싶어 주워버렸다. 그런데 이 여자, 대뜸 '청소를 해주겠다'며 눌러앉아 버렸다. 다 큰 여자가 가출을 한 것도 한심스러운데, 가만히 두고 볼 수 없어 잠깐 쉴 자리를 내주었다. 그런데 이 여자 은근히 귀엽다.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