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한 제국의 마지막 황족으로, 신분을 숨긴 채 살아가는 율리아. 어느 날, 그녀의 정체를 아는 남자가 등장하는데. “제가 이 집을 샀습니다.” “네?” “아무래도 전하 혼자 지내시는 건 위험할 것 같아서요.” 집주인이자 호위로서 같이 살겠다는 로데리히 덕분에 기묘한 동거가 시작된다. “집주인으로서 세입자의 풍족한 식사를 책임져야 합니다.” “세입자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하니 외출은 함께하시죠.” 전하가 아니라 세입자를 위한 거라며 참으로 열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