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
도서출판 쉼표
총 5권완결
4.6(315)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대단한 사람이다. 고작 너 따위가 어찌할 수 없는 몸이란 말이다.” 그 재수 없는 한마디가 그녀를 구원했다는 걸 아마도 익제는 모를 것이다. 그리고 그 한마디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도. *** 곁에 있는 이에게 행운을 불러 온다는, 귀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이선. 그리고 곁에 있는 이들을 불행에 빠뜨린다는, 흉인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채선. 어느 날, 흉인의 별인 채선의 앞에 독이 묻은 칼에 찔린 익제가
소장 1,500원전권 소장 15,500원
홍서혜
블라썸
총 2권완결
4.3(227)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담령국 태자가 약소국 효족에게 납치당한다. 갑작스러운 봉변에도 그는 선선히 볼모를 자처하고 감시자를 맡게 된 효족 여인 유설은 의뭉스러운 태자와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는데……. “하읏, 하…….” 그러던 어느 날, 태자를 가둬 놓은 방에서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놀란 유설이 목도한 것은 요귀처럼 아름다운 사내가 수음하는 광경이었다. “묻지 않네요?” “뭘……?” “어째서 이리됐는지, 말입니다.” 흠이라곤 없는 고운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000원
우유양
4.2(262)
어느 겨울, 여우 사냥을 나갔던 최 진사는 짐승이 아닌 다 죽어 가는 사내아이 하나를 업고 내려왔다. “아가, 네 아비의 이름이 무엇이냐?” “…….” 누구냐 물어도 그저 바라볼 뿐 말이 없는 아이. *** 봄이 되어 상처는 아물었지만, 아이는 여전히 말이 없다. 시키지도 않은 하인들이 할 일을 알아서 하고, 행랑채에서 자는데도 집을 차지한 것만 같은 존재감. 그런데도 아이에게는 이름이 없었다. 최 진사 댁 아씨 자영은 자꾸만 신경이 쓰인다.
소장 3,000원
린혜
체온
3.9(135)
※ 본 작품은 고수위 삽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흉작과 전염병으로 살기 어려워진 부용섬에 어느 날 용한 점쟁이가 찾아온다. 그는 섬의 부정한 맥을 끊으려면, 정순한 처녀가 영물의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벽보를 붙이고 사라지는데……. 그 소식에 마을 사람들은 부모의 학대를 견디며 병든 오빠까지 돌보던 처녀를 제물로 지목한다. ‘바칠 공’에 ‘계집 희’ 자를 써서 공희(貢姬), 그게 제물이 된 여자의 이름이었다. *
소장 4,000원
청키
세이렌
3.8(449)
축축하게 들러붙은 옷이 하나씩 벗겨지는 순간이 끔찍하게 야하게 느껴졌다. 그가 어떤 식으로 덮쳐올지 짐작이 되기에 몸이 더 움츠러들었다. 그는 완전히 나신이 된 소요를 태워버릴 듯한 눈빛으로 훑었다. 그리고 뜻밖에도 그녀의 손을 잡아끌어 제 머리 위에 대고는 힘을 주어 눌렀다. “마마, 이러지 마시어요. 어찌 존귀하신 몸을…….” “꿈에서 네가 이리했단다. 어찌나 음란하던지 아침까지 양물이 식지 않아 곤란했지.” -----------------
소장 3,500원
호리이
마녀주식회사
4.1(296)
빈한한 집안의 딸인 유림은 귀족가인 고모의 집에서 열린 연회에서 진야왕에 대한 소문을 듣는다. 황족중의 황족이며 십만 철기군의 수장인 그는 수려한 외모와 풍류를 즐기는 것으로 이름이 높았지만, 무엇보다도 그를 화제의 중심으로 이끈것은 그의 누이인 황후와의 내기. 그 내기의 내용은 바로 자신의 침전에서 보름을 버틴 여자라면 누구라도 진야왕비로 맞이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유림은 아주 우연히 고모의 정원에서 진야왕의 밀회를 목격하는데?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