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혜
블라썸
총 2권완결
4.3(227)
무소불위의 힘을 가진 담령국 태자가 약소국 효족에게 납치당한다. 갑작스러운 봉변에도 그는 선선히 볼모를 자처하고 감시자를 맡게 된 효족 여인 유설은 의뭉스러운 태자와 기묘한 동거를 하게 되는데……. “하읏, 하…….” 그러던 어느 날, 태자를 가둬 놓은 방에서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오고, 놀란 유설이 목도한 것은 요귀처럼 아름다운 사내가 수음하는 광경이었다. “묻지 않네요?” “뭘……?” “어째서 이리됐는지, 말입니다.” 흠이라곤 없는 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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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蓮)
페가수스
4.1(107)
“아아, 찾았다. 살아 있는 나의 역린(逆鱗).” 련강은 입술을 맑고 새하얀 알에 가져다 댔다. 자신을 불사(不死)로 만들어 줄 유일한 존재에게. “자, 네 새로운 주인이다.” 역린을 목에서 겨우 꺼내 알에게 심은 순간, 어느 때보다 심장이 강인하게 뛰었다. “네 이름은 이제부터 소하(小霞)가 될 것이다.” 소하라 불리게 된 알은 련강처럼 청룡의 푸른 기운이 맴돌고 있었다. “어디 한번 내 둥지 안에서 빛나 보거라.” 그렇게 련강은 알을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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