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슬그린
로아
총 4권완결
3.4(8)
“넌 날 감당 못 한다는 그 말, 내가 괜히 했을 것 같아?” “끝까지 자존심은 챙기겠다 이거예요?” “놀리는 건지 진심으로 걱정하는 건지는 네가 직접 경험해봐. 이제 무르고 싶어도 못 물러.” “나도 무르고 싶은 생각 없어요. 애초에 내 목적이 그거였으니까.” “못 믿나 보네.” “말만 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줘요, 그럼. 뭘 어떻게 할 건데요?” “벌려.” 그의 저음이 수지의 고막을 간질였다. “네?” “아래위 다 벌리라고. 지금부턴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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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바라기
총 2권완결
4.1(186)
“저기요, 사람이 다쳤는데 어떻게 그래요? 지나가는 개가 다쳤어도 그러진 않거든요?” “개는 낫지.” “뭐라고요?” “그렇잖나. 적어도 개는 몸 팔러 싸돌아다니진 않으니.” 굶어 죽지 않으면 얼어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의 낭떠러지. 세상을 발아래 둔 것처럼 오만한 남자는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여은을 그렇게 조롱했다. 그래서 받아쳤다. 누가 때리면 같이 받아쳐야 안 밟히는 게 그녀가 사는 세상의 섭리기에. “안 살 거면 닥쳐.” “뭐?”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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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소아
로맨스토리
총 3권완결
5.0(3)
“레오……!” 클레어가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레오니드의 두 손이 강하게 그녀의 어깨를 눌렀다. 그와 동시에 그의 입술이 클레어의 입술을 집어삼킬 듯 덮었다. “읍……!” 레오니드의 입맞춤은 무언의 폭력처럼, 그녀의 가는 몸을 짓이겼다. 클레어는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강렬하게 자신의 안으로 파고드는 남자의 입술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의 입맞춤은 강해졌다. “흐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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