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토a
새턴
총 3권완결
4.7(3)
“네가…… 아주 거슬려.” 고등학교 시절 별것 없는 빚이었다. 새어머니가 아버지의 재산을 모두 가로채고 그녀를 사지로 몰기 전까진 기억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그러나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모든 것을 잃은 시윤은 살기 위해 묵은 인연을 끄집어냈다. 민강우. 현산그룹의 외아들이자 차기 후계자.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언젠가는 원하는 것 하나 정도는 들어주겠노라 약속했던 시윤의 마지막 동아줄. 「나는 사람한텐 투자 안 해. 머리 검은 짐승을 괜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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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애플망고
4.0(1)
“나한테서 도망치니까 살 만해?” 해서의 머릿속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정혁에게서 도망친 지 오 개월. 그가 완전히 자신을 잊었을 거라 단정했다. 하지만 그는 두 사람 사이에 공백이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불쑥 다시 해서의 삶으로 들어왔다. “허락도 없이 멋대로 내 아이를 품고 도망쳐 놓고, 상관이 없으시다.” “당신 아이, 아니에요.” “넌 거짓말을 너무 못해.” 그가 당장이라도 입을 맞출 것처럼 얼굴을 바짝 붙이며 웃었다. “울 것 같은 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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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다
이지콘텐츠
총 6권완결
4.4(638)
“우리, 아이 가져요.” 아슬아슬한 계약 부부 관계를 이어 오던 연우는 후계 싸움에 휘말린 남편을 위해 아이를 가지기로 결심한다. “아기가 어떻게 생기는지 알기는 해?” 상냥하지 않은 목소리만큼이나 그의 입술은 불친절했지만, 도와주고 싶었다. 곁 주는 이 하나 없는 승재가 불쌍해서. 그런 그를 사랑하는 자신이 가여워서. “몸이 달았으면 말을 하지 그랬어.” “그러게 말이에요. 승재 씨가 이렇게 쉽게 넘어올 줄 알았으면.” “얌전히 기다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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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라빈
3.8(17)
“누구 마음대로 끝나?” 그가 싸늘하게 뇌까렸다. “내 허락 없이 네가 뭘 끝낼 수 있는데?” 아버지의 죽음 후 소혜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디자이너의 꿈을 접고 빚을 갚기 위해 처절하게 살던 어느 날, 소혜는 충동적으로 한때 아버지의 회사였던 CH 패션의 면접을 보러간다. 세상에 대고 말하고 싶었다. 시궁창에 처박혔던 한소혜는 죽지 않고 살아있다고. 하지만 그곳에는 소혜가 늘 마음에 품어왔던, 5년 전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매몰차게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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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화
블라썸
총 2권완결
3.5(14)
첩의 딸이라는 이유로 집안에서 멸시당하던 시연은 ‘악마’로 소문난 차영그룹 차휘도 부회장과 정략결혼하게 된다. 그가 결혼의 조건으로 내건 것은 두 가지였다. 사생활에 간섭하지 말 것. 그리고…… 몸에 손대지 말 것. 그는 여자기피증 탓에 여자와 닿으면 그대로 쓰러지는 병증이 있었다. 시연은 집안의 억압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의 조건을 수락하고 휘도와 허울뿐인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어느 날, 갤러리 VIP 파티에 참석한 휘도는 저도 모르게 위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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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달
서커스
3.6(279)
※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으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숨값은 겨우 쌀 한 가마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단다. 그저 기다리기만 하렴.’ ‘무서워도 도망쳐선 안 돼. 너는 성심껏 산군을 모시어야 한다.’ 이 깊은 산중 사당에 나그네일랑 찾을 리 없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눈이 천천히 그림자를 더듬어 올라갔다. 어두운 와중에도 사나운 시선만은 분명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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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해랑 외 1명
다울북
3.5(8)
피비린내 나는 참극 속에 홀로 살아남아 복수를 위해 평생을 바친 남자. 그리고 그 끝에서 기다리는 것은 아내의 죽음. 시간을 되돌려 사랑하는 아내가 살아 돌아오게 하려면 복수를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죽었던 그녀와 다시 만났다. 복수해야 하는 원수의 외동딸로서. 마주한 선택의 순간……. 아내를 잊기로 결심하고 복수를 선택한다. 과거와 달리 그녀 쪽에서 다가와 번호를 달라고 하기 전까지는 분명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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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하
다옴북스
3.0(2)
과거에 각인된 사랑, 그리고 다시 심장에 각인될 또 하나의 사랑… 차라리 알지 못했더라면… 혜성 그룹 회장의 딸이자, 기획조정실 본부장 혜원은 남해로 가는 KTX 안에서 우연히 요한을 만난다. 수려한 외모에 해박한 경제 지식을 가진 그와의 우연이 겹치면서 맹목적인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언제나 두 사람의 거리는 한 뼘에서 더이상 줄어들지 않는다. 한편, 요한은 과거 한 사건의 복수를 위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터였다. 오랜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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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
원스
“흡!” 신음을 삼키는 여린 몸. 이제 갓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꽃송이처럼 풋풋하기 이를 데 없는 여체가 활처럼 휘었다. 부르르 떨리는 그녀의 허벅지 사이로 진득한 액체가 흩뿌려진다. “하아하아…젠장.” 감은 눈꼬리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눈물방울을 본 강윤의 입에서 거친 음성이 튀어나온다. 그녀를 손에 넣은 후 벌써 몇 번이나 안았다. 그것은 그녀가 제 앞에 나타난 그 날부터 꿈꿔왔던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왜 이토록 기분이 더러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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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해조
하트퀸
총 1권완결
3.7(22)
「그럼…… 당신은 저와 무슨 관계인가요?」 「내…… 연인이었어.」 자동차 사고로 6개월 동안 혼수상태에 있다가 모든 기억을 잃은 여자, 예하은. 하은은 자신이 그녀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남자, 최승원과 함께 살게 된다. 「지나가다 남자들이랑은 절대로 말 섞지 마. 또 나나 진하 남자친구, 그리고 류한조랑 강순현 외에는 다른 남자들이랑 이야기하면 안 돼. 알겠어? 내 눈에 보이면 가만 안 둬.」 상냥하고 애틋하였던 승원은 그녀가 퇴원하자마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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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하
로맨스토리
4.1(972)
〈강추!〉그, 신혁. 그가 인내하며 기다려 온 시간, 10년. 반드시 똑같이 되갚아 주어야 했다. 그래서 이제, 그는 그녀의 모든 것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그는 한진수 실장을 차가운 눈으로 응시했다. 모골이 서늘해질 만큼 냉담한 눈빛은, 오래도록 신혁의 곁을 지켰던 한 실장조차 두렵게 만들었다. “이번 일, 내가 오래도록 생각한 일이라는 걸 알고 있겠지?” 그의 길게 이어지는 말끝은 음산했다. 한 실장은 두 눈을 질끈 감고 싶은 충동을 억눌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