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기억 안 나요?” 제작사 사정으로 한 집에 살게 된 ‘남자 보조 작가’ 이시운. 처음엔 꺼림칙했지만, 집안일에 글까지 잘 쓰는 그에게 이상하게 시선이 간다. “윤강희, 자주 보자!” 시운과 강희의 거리가 좁혀져 갈 때쯤 다시 나타난 ‘최악의 전 남친’, 박진혁. 시운은 갑자기 진혁에게서 강희를 보호하려 한다. “진정되면 들어가요.” “너……. 다 알아?” “어떻게 몰라. 이 얼굴을 하고 있는데.” 이미 마음은 시운을 향했지만 인정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