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과감성
로아
3.1(14)
“뭘 보고만 있어? 빨아.” 결혼식 이후, 2년 만에 재회한 남편의 입에서 처음 듣게 된 말이었다. 고대하던 남편과의 첫 대화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저급했다. “근데 넌 나 안 보고 싶었어? 난 너 보고 싶었는데.” “….” “정확히 말하면 네 여기가.”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남편의 손이 원피스 치마 속으로 불쑥 들어왔다. 그 바람에 새나는 가뜩이나 복잡한 머릿속이 더욱 하얗게 변했다. “많이도 쌌네. 흠뻑 젖다 못해 질질 흐르고 있잖아.”
소장 3,500원
웨인
피우리
0
가장 절박했던 때에 손을 내밀어 주었고, 가장 외로웠을 때 곁에 있어 준 남자, 재경. 여은은 그런 그를 돈을 받고 버렸다. 그렇게 6년, 빠듯한 삶을 살아가던 여은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잘사는 듯한 모습의 재경과 재회하고, 또다시 절박한 상황에 몰린 여은은 6년 전의 제 배신을 모른 척한 채 재경에게 다시 한번 구원의 손길을 요구하는데……. “돈 그냥 주기 싫으면.” “싫으면?” “……줘.” “뭐라고?” “…….” “윤여은, 똑바로 말해. 너
소장 4,300원
민유희
와이엠북스
4.2(872)
아버지가 온 가족에게 남기고 떠난 상흔으로 인해 고모와 함께 겨우겨우 살아나가던 이서. 그녀에게 중원은 이 보잘것없는 삶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멋진 것이었다. 가지지 않아도 좋다. 멀리에서 지켜만 보아도 행복했다. “윤이서 씨, 가끔 내 집에서 자고 가요.” 중원으로부터 갑작스러운 제안을 받기 전까지는. “여기는? 누가 만진 적 있나?” “흐읏…….” “가슴만 빨았는데 젖었네요. 잘 느끼는 타입인가 봐요.” 이서를 만만하게 여긴다기에는 한없
소장 3,600원
지샌별
늘솔 북스
총 2권완결
3.7(27)
힘을 봉인당한 채 10년째 살아가고 있는 용과 제물로 바쳐진 인간의 사랑 이야기
소장 1,300원전권 소장 4,500원
도닦는콩벌레 외 2명
에클라
3.9(133)
※본 작품에는 강압적인 관계, 3p 등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열람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기적이고 독창적인 관계 - 도닦는콩벌레] “자기야, 내가 이 세우지 말라고 그랬잖아.” 이를 세워 이 좆을 끊어버리면 어떻게 될까. 죽을 것이다. 눈앞의 사내도, 사내에게 목숨을 부탁한 그 아이도. 그렇기에 백서담은 제 목구멍에 들이밀어진 것을 다디단 과실즙과도 같이 빨았다. 그렇게 옭아매이는지도 모르고. #현대물 #조직/암흑가 #나쁜남자 #철벽녀 #
젤리가 좋아
텐북
4.3(39)
인적이 끊긴 아름다운, 작은 섬. 연이는 갑자기 들이닥친 사람들에게 이끌려 20년 넘게 살던 섬을 하루아침에 떠나게 된다. 삼촌이라는 사람이 저를 담보로 빚을 졌다는 것을 알고, 연이는 모든 것을 체념한 채 그들이 제시하는 조건하에 비밀스런 숲 속, 별장생활을 시작한다. 빚을 갚을 일자리를 주는 대신 그들이 요구하는 것은 단, 세 가지. [첫째, 정해진 시간과 장소 외에 본채에 들어가지 말 것. 둘째, 보지 말 것. 듣지 말 것. 궁금해 하지
달케이크
SOME
4.0(8,185)
어머니의 병으로 삶이 어려운 차민주는 과거에 헤어졌던 박기현과 대면한다. 기현은 다시 만난 민주에게 말도 안 되는 계약을 제안하는데. 박기현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 좀 낳아 줘.” 생각지 못한 말에 민주의 눈이 대번에 커졌다. 막상 기현의 표정에는 변화가 없었다. 기현은 둘 사이의 테이블에 놓인 커피 잔을 문지르며 말했다. “돈이 넘쳐 나는데 남 좋은 일 하기는 싫고. 내 핏줄한테 물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어서.” 민주는 기억을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