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초롱
동아
4.2(289)
동생의 ‘목숨값’을 위해 빚을 진 홍예신은 2년째 쫓기고 있다. 정당하게 돈을 벌고 싶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고. 그런 그녀가 점차 한계에 내몰릴 즈음 그를 만난다. “……밥은 잘하냐?” 예신이 겪은 최초의 다정함. 이상한 남자 구승진은 길고양이처럼 방황하는 예신에게 밥을 주는 것도 모자라 덥썩 주워가 따뜻한 집에서 보살피기 시작하는데……. * * * “조금만 더 해 보면…….” 나는 침을 삼키고 말했다. “될 것 같아요.” 내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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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달
서커스
총 2권완결
3.6(279)
※ 본 소설은 강압적인 관계 및 호불호가 나뉘는 내용으로 불편할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숨값은 겨우 쌀 한 가마였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단다. 그저 기다리기만 하렴.’ ‘무서워도 도망쳐선 안 돼. 너는 성심껏 산군을 모시어야 한다.’ 이 깊은 산중 사당에 나그네일랑 찾을 리 없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눈이 천천히 그림자를 더듬어 올라갔다. 어두운 와중에도 사나운 시선만은 분명했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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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68)
술탄의 덫 ⌜별은 밤을 찢고 나타나 영원한 새벽을 불러온다. 과거여, 조심하라. 미래는 오지 않는다⌟ “나는 재미없는 걸 싫어해. 사냥은 좋아하지만, 반항은 달갑지 않지. 너희들의 딸이 내 손에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목소리에는 진심이 뚝뚝 묻어났다. 그는 타라 일족의 목숨을 손아귀에 쥐고 있었다. “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할 것이다. 내 자비를 낭비하지 않길 바란다.” 두 번은 주어지지 않을 테니까. 웃음이 섞인 목소리가 잔인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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