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2년, 단지 아내 역할을 해줄 사람이 필요했던 강민혁. 그리고 그런 그가 내민 손을 잡을 수밖에 없었던 서인혜. 철저한 갑을 관계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 그러나 그 관계가 어째 점점 뒤바뀌기 시작한다? “난 내가 위에 있는 게 좋아.” “그래, 넌 슈퍼갑이니까.” 이제 ‘을’이 아닌 ‘슈퍼갑’이 된 인혜. 점점 깊어지는 둘의 관계, 그러나 다가오는 계약 만료와 함께 쌓여가는 갈등. “술 먹고 사랑한다고 하지 마. 내가 기생이야? 술집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