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로판 키워드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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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0(2)
발정기를 위해 하룻밤을 보낼 남자를 찾았는데 그게 여우 사냥꾼이라니. “저, 저는, 어, 어제 잡으셨던 여우예요!” “여우?” “네, 네, 그러니까, 진짜 붉은 여우요! 사연이 있어서 잠깐 사람이 됐을 뿐이에요!” 아무리 급해도 사냥꾼과 엮일 수는 없지. 발정기 때문에 죽을 수는 없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본능에 못 이겨 사냥꾼을 덮치고 말았다. “여우라고 하길래 뭔가 했더니, 그런 거였어?”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발정기 때문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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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2(148)
※본 작품은 개정판입니다. 개정 이전 작품의 제목은 <그 뱀파이어의 야릇한 미식>이며, 작가님께서 사용하신 필명은 ‘홍연유’입니다. 작품 이용 시, 참고 바랍니다. 그날따라 도무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오늘도 어김없이 맞은편 이웃의 집 앞에는 분리 안 된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 있었다. 그는 고민 끝에 대문에 조그맣게 나 있는 초인종을 눌렀다. “누, 누구, 세요?” 대문이 벌컥 열리며 등장한 집주인은 매우 작은 여자였다. 끅, 끅, 숨을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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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0원총 2권완결
4.5(1,272)
그 섬에 가게 된 건, 운명이었을 지도 모른다.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남겨주신 팔찌가 고장이 나자 그 팔찌를 만들었다고 들은 섬으로 떠나게 된 정인. 겸사겸사 그곳에서 할아버지의 추억도 찾아보려고 했으나 그곳은 무인도나 다름없는 곳이었다. “내, 내가 할게. 괜찮아.” “씻을 때도 그 팔찌를 차는가 봐.” 이상하게도 팔찌를 벗기는 것에 집착하는 한 남자. “매일 그리 울면 얼마 안 가 섬이 잠기겠다.” 그리고 그는 수상할 정도로 빠르게 정인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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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권완결
4.6(1,839)
“자, 잠깐. 죽이지 마!” “…….” “나 아는 것 많아! 되게 똑똑해! 뭐, 뭐든 할 수 있어!” “…그래.” 시큰둥한 응대였다. 살려고 발버둥 치는 이런 호소를 지긋지긋하게 들어본 듯했다. 헨젤의 머릿속이 미친 듯이 돌아갔다. 살려면, 무엇이든 말해야 했다. “요리 잘해! 청소도 할 줄 알아!” “나도 잘해.” “나, 내가… 커흑…!” 살짝 힘을 주었을 뿐인데 숨이 콱 막혔다. 헨젤이 그의 소맷부리를 있는 힘껏 붙들었다. “네, 좆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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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34)
부모를 잃고 조부의 훈육 속에서 자란 무령선가의 가주 진사백은 뭐든 고팠다. 그런 사백에게 다가온 구미호 이람은 정도 주고 온기도 주었다. 고단한 나날의 유일한 위로, 둘은 서로의 숨을 먹고 자랐다. 하나, 요물과 인간은 천수가 다르거늘 어찌 같이할 수 있겠는가. 이는 긴 끈과 짧은 끈을 나란히 묶는 것처럼 불가하니. “이람아, 나는 백 년을 살아서.” “그게 왜?” “겨우 백 년을, 고작 백 년만 사는 내가 염치없이 어떻게 너에게.” “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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