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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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루체
총 2권완결
4.6(240)
그녀의 인생을 쥐고 휘두르던 부모가 한날한시에 죽었다. 그와 동시에 숨 가쁘게 달려가기만 하던 승현의 인생도 멈춰버렸다. “어차피 그렇게 백수로 쉴 거면 개라도 하나 키워라.” 인생에 도움이 된 적이 없던 쌍둥이 동생이 다짜고짜 개를 한 마리 던져줬다. 친족폭행죄 및 각종 전과가 화려한, 스물 한 살의 개새끼. 사람 말이 하기 싫어서 인간화를 거부하는 개, 수인. 한승현은 블랙기업을 퇴사한 대가로 감방에서 안 나가겠다고 버티는 개의 보호자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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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
퀸즈셀렉션
4.5(25)
늙지도 죽지도 않는 대마법사, 아리아. 첫사랑이었던 친구의 장례식에 들렀던 그날, 죽은 친구를 닮은 리벨을 주웠다. 곁을 주지 않는 앙칼진 성격과 뛰어난 재능. 사나운 이빨에 몇 번이나 물렸지만 결국 아리아는 리벨을 제자로 맞이하게 된다. “좋아해요, 아리아.” 사납던 그 아이의 눈에 다정함이 깃들고, 제 뺨을 어루만지는 손길이 점차 상냥해진다. 더는 자신을 스승으로 바라보지 않는 그 눈빛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나 말고 그 어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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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앤데이지
레드베릴
1.0(1)
사랑에 부정적인 치과의사 소영, 환자로 온 순진한 대학생 희준을 꼬시다! “말로는 그만하라면서 왜 가만히 있어? 솔직히 너도 하고 싶잖아. 궁금하지 않아? 어떤 느낌일지?” 자꾸만 정곡을 찌르는 소영의 말에 희준은 아무런 대꾸도 할 수가 없었다. 스물일곱이나 먹도록 동정이라는 것도 창피한데, 저보다 나이도 많고 능력도 쩌는 여자가 그것을 떼 주려 한다. “으아앗…” “그래도 혼자서는 해 봤지?” “아, 아뇨….” “뭐?! 미치겠네… 어디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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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치노
조아라
총 8권완결
4.3(35)
대한민국의 헌터 업계에는 매우 기묘한 소문이 하나 존재한다. 그 자존심 하나는 에베레스트산 꼭대기를 찍을 정도라는 S급 최상위 랭커들이 진심을 다해 고개 숙여 충성을 바치는 ‘지배자’가 있다는 소문이다. 당연하지만 사람들은 이 소문을 단순한 루머로 취급한다. ‘그’ 최상위 랭커들이 무려 ‘충성’씩이나 바치는 대상이 있을 리가 없다고.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소문은 진실이며, 소문 속의 지배자는 바로 나다. …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지? “주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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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
다향
3.7(33)
무자비한 장마가 내리는 여름날. 가은은 거리에 쓰러져 있는 남자, 휘를 발견하고 집에 데려간다. “여기 조금만 더…… 있으면 안 돼요?” “비 그칠 때까지만이라도 괜찮다면요.” 돌아갈 곳도 가고 싶은 곳도 없는 휘. 가은은 상처 입은 어린 짐승을 제집에 거두기로 한다. 동거의 시작이었다. * “잘할게요. 누나가 만족할 때까지.” 휘가 속삭였다. 단어를 말할 때마다 새어 나오는 바람이 귓가를 간질였다. 그는 침대에 나를 가지런히 내려놓고는 내 위
소장 3,000원
나야
수려한
총 77화완결
4.4(2,611)
#현대물 #연하남 #몸정>맘정 #복수 #금단의관계 #재벌남 #계략남 #절륜남 #유혹남 #상처녀 #무심녀 #철벽녀 #애새끼남 48세. 결혼 상대의 나이였다. 돈 때문에 원치 않은 결혼을 강요받는 연송주. 키워 준 은혜를 갚으라는 가족들 앞에서 그녀의 의견은 철저히 무시당했다. “난 너처럼 어리고 예쁜 엄마 갖기 싫어.” 두 살 어린 아들이 될 예정인 강이원. 물 흐르듯 진행되는 결혼에 그만이 유일하게 태클을 걸었다. “그래서 내가 뺏어 볼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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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새벽
딜(Dill)
3.6(102)
“잘 지냈어요?” “……연희재, 너.” 번쩍이는 구두코가 움직이더니 점차 시야 가까이 들어찼다. 바로 목전에 연희재가 있을 게 분명했지만 윤서는 고개를 들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살짝 틀어 주변을 바라보곤 나지막이 입을 열었다. “취향이 소나무시네. 어째 하나도 변하질 않았지.” 비아냥과 감탄 사이 그 어디쯤을 맴도는 말투였다. 하늘하늘한 레이스 커튼에 달려있던 희재의 시선이 다시금 윤서에게 돌아왔다. “레이스 아직도 좋아해요? 지금도 입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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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혜
텐북
4.0(86)
“그렇게 스트레스가 심하면 고집 피우지 말고 그냥 나랑 자든가.” 결국 얘기는 항상 도돌이표다. 재영의 끝말은 언제나 나랑 자자, 키스하자, 섹스하자. 단어만 다를 뿐 같은 의미들의 반복이었다. “너 안에서 계속 나 쳐다봤지?” “아, 티 났어요? 저 몰래 본다고 본 건데.” 그는 8년 전에 처음 만났다. “일부러 본 게 아니라고?” “네. 저도 모르게 시선이 갔어요.” 잘생긴 데다 항상 웃는 얼굴에 천진스럽고 말간 느낌. 입학 때부터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