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라빛
크레센도
총 5권완결
3.8(17)
스물한 살 레베르티샤. 돈이 필요해 일찍이 전쟁터로 내몰린 그녀의 별명은 살인귀, 피의 기사, 황제의 번견. 황명으로 하루아침에 결혼 상대가 생겼는데, 그 결혼 상대의 나이가…… 여덟 살이라고? “흥! 내가 왜 너랑 결혼해야 하는데!” 꼬마 남편은 예민하고, 경계심도 높고, 말본새도 아주 더러웠다. “지금 말 잘 들으면, 나중에 네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시 결혼할 수 있게 도와줄 수도 있는데.” “……정말?” 은근히 귀엽기도 하고. 그러던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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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민
동아
총 3권완결
4.1(17)
화단 옆에 쪼그려 담배를 피우는 게 유일한 낙인 하연에게 다리 한쪽이 구부러진, 한 떨기 백합 같은 남자가 다가왔다. “혹시 좋아하는 꽃 있으세요? 하나 선물로 드릴게요." “아, 괜찮아요. 쓰레기만 추가되는 거라.” 새하얀 지우개 같은 꽃집 총각, 서은우를 보며 어쩐지 하연은 그때가 떠오른다. 인생을 송두리째 바꿔 버린 악몽 같은 기억이. 참 이상한 일이다. * * * “앞으로는 이렇게 친한 척 안 하셨으면 좋겠어요.” “…….” “저 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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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키탈리스
SOME
4.5(3,041)
까탈스러운 아이. 부모는 관심이 없고 조부모는 자기에게서 다른 사람을 본다. 열여덟 살, 해루는 자기가 무엇을 해야 할지, 무엇을 목표로 살아야 할지 알 수 없었다. “혼자 있고 싶으니까 넌 내려가.” “아, 나도 혼자 있고 싶은데. 우리 그냥 서로를 없는 셈 치고 여기에 있는 게 어떨까?” 이상한 여자애를 만났다. 외로운 왕처럼 군림하던 해루의 세상에 처음으로 반기를 들고 나타난 바보. 그게 해루는 몹시도 거슬릴 뿐이었다. “축구, 네가 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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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설탕
퀸즈셀렉션
총 2권완결
4.5(25)
늙지도 죽지도 않는 대마법사, 아리아. 첫사랑이었던 친구의 장례식에 들렀던 그날, 죽은 친구를 닮은 리벨을 주웠다. 곁을 주지 않는 앙칼진 성격과 뛰어난 재능. 사나운 이빨에 몇 번이나 물렸지만 결국 아리아는 리벨을 제자로 맞이하게 된다. “좋아해요, 아리아.” 사납던 그 아이의 눈에 다정함이 깃들고, 제 뺨을 어루만지는 손길이 점차 상냥해진다. 더는 자신을 스승으로 바라보지 않는 그 눈빛에 도망칠 수밖에 없었다. “당신이 나 말고 그 어떤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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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두팔
텐북
3.8(770)
첫인상부터 날티 나게 생긴 선배였다. 매일같이 바꿔 타는 외제 차와 노랗게 탈색한 머리. 곱상한 외모와 훤칠한 키의 그는 무성한 소문의 중심에 서 있었다. 가볍게는 원나잇충이라더라, 클럽 죽돌이라더라, 여자에 미친 새끼라더라부터 시작해서 심하게는 대마초를 피우며 난교 파티를 연다더라까지. “저랑 자요.” “내가 왜?” “제가 아는 남자 중 선배가 제일 잘생겨서요.” 하지만 예나에게 소문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잘생긴 남자랑 섹스해 보고 싶어
소장 3,200원
곰팅쉐이크
라떼북
3.8(12)
“수연아 인사해. 우리 할아버지야.” 할아버지? 아무래 봐도 30대인데? 여차저차 친구에게 사정을 듣게 되고 지랄 맞은(?) 족보를 알게 된 수연. 난데없이 그 할아버지랑 동거하게 생겼다. 그래, 그것까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데! “대한병원 응급실 치프 실력이 이 정도라니……. 정말이지 형편없군.” 당신이 왜 내 직장에 있어? 《할아버지, 사랑해요》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
도혜
4.0(86)
“그렇게 스트레스가 심하면 고집 피우지 말고 그냥 나랑 자든가.” 결국 얘기는 항상 도돌이표다. 재영의 끝말은 언제나 나랑 자자, 키스하자, 섹스하자. 단어만 다를 뿐 같은 의미들의 반복이었다. “너 안에서 계속 나 쳐다봤지?” “아, 티 났어요? 저 몰래 본다고 본 건데.” 그는 8년 전에 처음 만났다. “일부러 본 게 아니라고?” “네. 저도 모르게 시선이 갔어요.” 잘생긴 데다 항상 웃는 얼굴에 천진스럽고 말간 느낌. 입학 때부터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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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이
크라운 노블
3.7(361)
“너, 승진이야.” 네? 저는 엑스트라1입니다만……? . . . 엘렉트라는 이번 생만큼은 편하게 살고 싶었다. 원작의 악역인 에드윈이 세계를 멸망시키기 전에 돈 바짝 벌어서 얼른 옆 대륙으로 뜨고 말 것이다! 그러나 하필이면 그 에드윈에게 제대로 찍혀 버렸다. 틀린 곳을 손본 마법 스크롤이 설마 그의 것일 줄이야. 하급 마법사 중에서도 뒤치다꺼리만 도맡았던 그녀는 그날부로 초고속 승진, 상급 연구실장이 된다. ……본의 아니게도. 도망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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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0화완결
4.1(456)
소장 100원전권 소장 11,500원
플아다
신영미디어
3.8(9)
장난기 가득한 행동, 허세 넘치는 말 하지만 그녀가 있는 곳이라면 불바다에라도 뛰어들 것 같은 오빠. 아버지를 여의고 내쫓기듯 프랑스로 떠난 후 13년 만에야 한국 땅을 다시 밟게 된 희주. 모든 게 시작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녀 앞에 그동안 연락두절이었던 옆집 오빠 최용이 나타난다. 갑작스레 희주의 삶에 끼어든 이 남자는 그녀에게 주지 못해 안달 난 사람처럼 무엇이든지 퍼 주려 하고 희주는 그런 오빠의 관심과 사랑이 당황스럽기만 한데…….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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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랑
3.3(3)
동그란 보름달이 하늘을 가득 메운 어느 날 밤, 27살, 독신, 직장인인 평범한 여성 윤소하에게 수상한 동화책이 나타난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새카만 밤, 아무도 없는 거리에 반지 하나가 덩그라니 떨어져 있었어요. 소하는 그 반지를 주웠...?” 잠깐만, 이 동화책에 나오는 소하는 다름 아닌 자신이 아니던가! 심지어 눈앞에는 마치 그녀를 기다렸다는 듯이 못생긴 구리 반지가 떨어져 있었다. 두려워진 소하는 기겁을 하며 그 자리에서 도망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