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산
퀸즈셀렉션
총 2권완결
4.5(68)
시스키아 궁정 화가 집안의 고명딸이자 어린 천재 화가, 다포딜 반 드리스. 그녀는 죄악을 그리기 위해 방문한 곳에서 죄악이라는 이름의 소년을 만난다. “내가 널 그려야겠으니 따라와. 돈이라면 차고 넘치게 주지.” 그를 뮤즈 삼아 성장한 다포딜은 시스키아 최고의 화가로 우뚝 서지만, 곧 그녀의 그림에는 관능이 부족하다는 비판에 직면하는데…… “제기랄, 관능이 대체 뭐야……!” “본 적도 없고, 경험해 본 적도 없으니까 그리지 못하는 거야.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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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룬
동아
4.1(172)
[우리 이제 그만 만나요.] 한 남자와 너무 오래 만났다는 생각에 보낸 문자였다. 몸이 생각날 때마다 만나는 가벼운 관계에서 어정쩡한 감정이 생기는 게 이경은 두려웠다. “이대로 끝내기 아쉬운 건 그쪽도 마찬가지인 거 같은데, 마지막으로 할래요?” “……지금 나랑 장난하자는 건가?” “장난, 아닌데요? 당신하고 하는 키스는 좋거든요. 섹스도 그렇고.” 사랑 타령 같은 건 할 생각이 없었다. 구속과 속박, 집착 같은 건 질색이었다. “나랑 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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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랑
우단
4.1(186)
아니, 이 후진 빌라에 뭐 훔칠 게 있다고……. 서우의 인생 처음으로 집에 도둑이 들었다. 황망한 표정으로 앉아 있자니, 재수 없기만 하던 상사가 선뜻 제안했다. “우선 중요한 물건 위주로 챙겨요. 내 집으로 갑시다.” 얼굴 빼고는 볼 것 없는 재수 없는 상사, 차유진. 평소라면 거절했을 게 뻔했지만, 처음 겪는 일로 정신이 멍했다. 물어서는 안 되는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고 그의 집까지 간 건 좋았지만……. “김서우 대리가 좀 불편하겠지만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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