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씨
와이엠북스
총 2권완결
3.5(2)
“상대가 누군지 말 안 한 이유가 이거였어. 내 형수가 되시겠다?” 평생 아버지의 꼭두각시로 살아온 연주에겐 결혼도 예외일 수 없었다. 벗어날 수 없는 감옥을 더 난장판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 차재헌과의 관계는 이쯤에서 끝내야 했다. “그래. 형수한테 발정하는 놈이랑 붙어먹는단 말 듣고 싶으면 어디 한 번 해 봐.” 재헌이 가진 유일한 진짜, 서연주. 그녀만 가질 수 있다면 다른 건 다 거짓이라도 괜찮았다. 이제 와 형 따위에게 빼앗길 순
소장 2,800원전권 소장 5,600원
십이월
하늘꽃
총 3권완결
4.1(43)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녀 곁의 한 남자, 조금은 순서가 뒤바뀐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 -본문 중에서- “왜 이래, 갑자기?” “야! 너 때문에 진짜. 우리 집도 어제 한 소리 들었거든! 만나는 사람은 없냐, 슬슬 결혼해야 하지 않냐, 그 와중에 저 여우 새끼는 저만 홀랑 튀어버리고.” 이번엔 화살이 열심히 감자튀김을 하고 있던 려후의 등에 꽂혔다. 그는 뒤돌아보지 않아도 느껴지는 시선을 무시한 채 어느새 다 튀겨진 감자튀김을 접시에 예쁘게 담
소장 1,000원전권 소장 6,000원
조민혜
동슬미디어
총 4권완결
4.4(359)
아비규환이 된 현장에서 도망친 백가(家) 기업의 유일한 상속녀, 백영서. 낯선 섬 끝도에서 눈을 뜨자마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내 팔에 박음질한 게 너야?” 무감하고 서늘한 표정. 그래서 속을 알 수 없는 남자, 모강무. 갑자기 떠맡게 된 백영서가 마땅치 않았다. “방에 있는 약이나 챙겨 먹어. 귀찮게 시체 치울 일 만들지 말고.” 상상할 수 없었다. 벼랑 끝에 선 영서 곁에 유일하게 남은 사람이 모강무가 될 줄은. “나는 미안해서 못 잡아.
소장 700원전권 소장 7,600원
탐나(TAMNA)
다향
4.6(59)
돌아가신 아버지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기하그룹에 입사한 고지희. 어느 날 지희는 기하그룹 최민옥 관장에게 은밀한 지시를 받게 된다. “여우 같은 새끼. 그놈 한 명만 잘 지켜보면 돼.” 서울에서 다섯 시간 떨어진 곳, 작은 시골 마을 혜서로. 그곳에서 한 남자를 관찰하고 행동반경을 보고할 것. 낯선 타지로 내려간 지희는 그림 같은 남자를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아까, 나한테 무슨 일 하냐고 물어봤었죠.” “……곤란하시면 말씀하지 않으셔
소장 3,100원전권 소장 9,300원
책도둑
에클라
3.8(31)
11년 전에 만났다가 헤어진 소녀와 소년. 시간이 흘러 그들은 적으로 만난다. 제국의 전쟁 영웅 세르넬은 자신이 생포한 적장 라호안이 그 소년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그를 살리기 위해 제안한다. “전시에 포로가 된 미인이 보통 어떤 일을 겪는지 아시겠지요?” 설령, 이를 위해 그를 제법 추잡하게 취해야 할지라도. “오늘은 내 곁에서 주무세요.” 그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 * * 천대받는 사생아 황자 라호안. 아군에게 버림받은 그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6,000원
류소아
로맨스토리
5.0(3)
“레오……!” 클레어가 몸을 일으키려는 순간 레오니드의 두 손이 강하게 그녀의 어깨를 눌렀다. 그와 동시에 그의 입술이 클레어의 입술을 집어삼킬 듯 덮었다. “읍……!” 레오니드의 입맞춤은 무언의 폭력처럼, 그녀의 가는 몸을 짓이겼다. 클레어는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강렬하게 자신의 안으로 파고드는 남자의 입술을 밀어내려고 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의 입맞춤은 강해졌다. “흐읏……!” ---------------------------------
소장 3,200원전권 소장 8,640원(10%)9,600원
요안나(유아나)
가하
4.1(241)
“너는 나와 다시 사랑에 빠진 것처럼 굴었지만, 나는 지금까지 너를 사랑하지 않은 순간이 없었던 것 같아.” 어린 날의 첫사랑, 대학 시절의 첫 연애, 그리고 처참했던 이별까지 서로로 인해 겪어야만 했던 건우와 이령. 그 후 7년 만의 재회는 해강그룹의 기조실장 이건우와 NGO 직원 윤이령으로서 이루어졌다. 지나버린 사랑 이야기가 되어버렸다고 믿고 싶었지만 서로를 마주한 순간, 얼어붙은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첫사랑과의 두 번째 가슴 뛰는 시간
소장 3,800원전권 소장 7,600원
비나비
연담
4.4(40)
"저 방은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 친구의 부탁으로 딱 하루만 일하게 된 공연장. 공연 매니저에게 주의 사항을 들었다. 들었는데- "너, 뭔데 들어와." 난처해하는 직원을 대신해 방문을 열었다가 어둠 속에서 건드려선 안될 남자와 마주치게 된다. 세계가 인정한 천재 첼리스트 지세훈. 하연은 제 손목을 꽉 움켜잡는 손이 두려워 도망치지만 자신을 찾아 소집령을 내린 그에게 들키고 마는데- "법대로 보상해 준다니까요" "내가 말한 보상은 너였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9,000원
진원
도서출판 청어람
4.0(2)
외모면 외모, 능력이면 능력. 무엇 하나 모자랄 것 없는 완벽남 강재이의 일상이 어떤 여자를 만나면서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정체는 바로 같은 회사 직원 정다미. 재이는 오랫동안 숨겨온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다미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하지만 다미가 내건 조건은 이후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제 아무리 견고한 벽을 세워도 손쉽게 뚫어버리는 다미의 애정공세에 재이는 점점 혼란스러워지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섹시한
소장 3,500원전권 소장 7,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