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게 매마른 남자의 붉은 심장에 어느 날 한 송이 촉촉하고 연약한 푸른 장미가 피어났다. 양모에 손에 유곽에 팔려, 위험에 빠진 사비나를 구한 것은 절대 그녀의 마음에 담아서는 안될 마르쿠스였다. 무뚝뚝하지만 세심하게 상처 입은 그녀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마르쿠스. 조금씩 그녀의 사랑스러움이 마음에 스며들어 어느 순간 심장에 창이 박힌 것처럼 그는 그렇게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 말았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반드시 감추어야만 하는 커다란 비밀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