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혜
라떼북
4.4(17)
검은 능선을 만들며 둘러싼 해송의 숲, 저 바위. 그가 서 있었다. 달빛처럼 하얀 머리칼이 발목까지 흘렀다가 바람에 날렸다. 파도도, 바람도, 별도 모두 제자리에 멈춰 있었다. 그의 옷자락에 부는 바람은 그들에게 불지 않았고 그에게 비치는 달빛은 그들에게 닿지 않았다. 생소한, 두려움이었다. 검은 하늘 속의 그의 모습은 달을 탐하는 늑대처럼 어둡고 거칠었으며, 동시에 승천을 앞둔 천상의 신수처럼 고고하고 아름다웠다. ‘사람이……. 아니야.’ 도
소장 3,700원
강해랑
다울북
총 3권완결
3.0(1)
극한직업 강력반 형사인 홍주 앞에 무려 1000년 전에 연인이었다며 천년의 사랑을 주장하는 잘생긴 미친놈이 나타났다. 그러자 중앙지검 엘리트 검사가 전생 때 숨겨진 진짜 애인은 자신이었다고 대뜸 폭탄선언을 하며 난입을 해 왔다. 그렇다면 이것은 양다리 치정 사건이 아닌가, 그것도 1000년 전의! 그렇다면 진범... 아니, 진짜 연인은 누구인지 밝혀라! 신과 인간들 사이에 벌어지는 신비한 (치정)사건 주의보.
소장 3,000원전권 소장 8,100원(10%)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