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서
에이블
4.0(537)
※ 본 도서에는 위계 · 위력에 의한 감금 및 강압적인 관계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용에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살, 어린 나이에 사고로 온 가족을 잃은 로제니아. 혼자 남겨진 그녀는 오라버니의 절친한 친구였던 루테체 대공에게 거두어져 대공성에서 자라난다. 입양과 후견인 지정에 까다로운 제한을 둔 제국법 탓에 불가피하게 약혼의 형태를 취하긴 했지만, 실상은 터울이 큰 남매처럼 지내 온 두 사람. 로제니아는 자신을 길러 준 이스카리온을
소장 4,400원
마가렛꽃
조은세상
4.0(32)
7년 전. 갑작스런 사고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그녀, 조하영. 지나버린 추억을 마음속 깊이 간직한 채 새 삶을 씩씩하게 살아가려는데……. “학교 그만두고 우리 회사 들어와.” 가장 필요했던 순간 그녀를 떠났던 그, 우태석이 그녀를 찾아온다. 그것도 재벌가의 일원으로. “앞으로 보지 말죠. 우리.” “아니, 계속 보게 될 거야, 우리.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7년 만에 나타난 그는……. 그녀가 기억하고 사랑하던 그가 아닌 것 같다. “하영아
소장 4,000원
김빠
SOME
4.1(3,105)
“나 말고 그 어떤 새끼도 만나지 마. 알았니?” 입을 열면 흐느끼는 신음만이 새어 나와 은혜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정우가 만족하지 못하겠다는 듯 그녀의 여린 귓가를 이로 잘근거렸다. “넌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내 거야.” 공중에서 갈 곳을 찾지 못해 흔들리는 가느다란 종아리를 제 허리에 감으며 그가 젖은 숨을 토해 냈다. “평생 아무한테도 못 줘. 넌, 죽을 때까지 최정우 거야.” 정우는 그제야 스스로 두려워 피하려 했던 자신의 악마
소장 4,300원
요조
오후
4.1(411)
5년 전부터 지금까지 문태주에게 이해서는, 같은 집에서 같이 밥을 먹고, 같이 잠드는, 목숨처럼 지켜 줘야 할 아이였다. 그리고……. “봄바람 같아, 해서는.” 3월이면 언제 불어오나 목을 빼고 기다리게 만들고, 5월이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갈까 봐 시간이 더디게 갔으면 하고 바라게 되는 봄바람. 따뜻하고 따뜻해서 놓치기 싫지만 언젠가는 놓아줘야 하는 계절이었다. “해서야.” 가족처럼 울타리가 되어 녀석을 지켜 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다른
소장 3,500원
김랑
로맨스토리
4.6(140)
〈강추!〉환의 존재가 모두 드러났을 때 은로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그는 매우 컸고, 그리고 아주 잘생긴 사람이었다. 덥수룩한 머리, 덥수룩한 수염, 그럼에도 그는 정말 잘생긴 사람. 그가 자폐라는 장애를 겪고 있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너무 아까울 만큼 훌륭한 사내였다. 적어도 겉모습은. 김랑의 로맨스 장편 소설 『행복한 우리』.
가하
4.5(47)
이 곳에서, 김환이라는 남자와 과연 잘 지낼 수 있을까, 중간에 도망가지 않고 1년을 채울 수 있을까. 아이와 같은 마음과 생각을 지닌 김환과 특수학교 교사 지은로의 만남. 더없이 순수한 그의 미소는 은로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데...... "만나서 반가워요. 난 지은로예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김환이라고 합니다." 환이 국어책 읽듯이 인사했다. "네, 반가워요." 은로가 이제야 비로소 정식으로 인사를 하게 됐구나. 하며 기쁜 미소를 짓는데,
신해영
4.0(143)
처음 만났을 때 열여덟 살이었던 소년은 서른네 살이 되었고 세 살이었던 아이는 열아홉 살이 되었다. 멈추었던 시간이 흐르고, 작은 눈망울, 고사리 같은 손을 뻗어와 손가락을 쥐던 아이가 어느새 자라 서늘한 여자의 눈을 하고 그를 바라본다. 견디고 견디면 이 마음이 마모될 수도 있을까? 그러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이런 마음 따윈 없었다는 듯 그렇게 지나갈 수도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