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연
조은세상
4.3(3)
남편인 정민에게 외면받으며 몇 년을 고독하게 지낸 여자, 은수.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친절해진 남편으로 인해 당황하면서도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그녀는 정민의 친구가 추천해 준 <선이야기>라는 회사에서 협업할 작가를 구한다는 소식을 듣고 입사하게 된다. 원치 않던 결혼으로 인해 잔뜩 이용당하고 이혼한 남자, 선우. 영화를 제작하며 <선이야기>를 운영하는 그는 새로 소개받은 은수의 남편이 바람을 피웠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알고 있다.
소장 3,150원(10%)3,500원
김살구
프롬텐
4.3(1,013)
“나, 생일 선물로 너랑 자고 싶어.” 소꿉친구 유진을 무려 14년째 짝사랑 중인 이현. 스물여덟 살 생일에는 기필코 외사랑에 종지부를 찍겠다고 결심하지만, 사랑이 어렵다면 육체만이라도 가져 보고픈 욕망에 휩쓸려 미친 요구를 내뱉고 만다. “애를 얼마나 굴렸으면 이렇게 맛이 가지.” “…어?” “네가 지금 스트레스가 쌓여서 일탈이라도 하고 싶은가 본데, 요새 많이 힘들어?” 그러나 밑바닥까지 끌어올린 용기는 철없는 헛소리쯤으로 치부 당하고, 영
소장 3,500원
얀yan
담소
4.4(7)
'남서연.' 나무 그늘에서 늦봄의 볕을 피하는 서연을 태범이 불렀다. 서연은 조금 불쾌했다. 장신에 그저 그런 고등학생답지 않게 운동선수처럼 체격이 좋았지만, 어디까지나 조폭 아들이었고 일진에 양아치였다. 그가 살갑게 부르는 제 이름이 역겨웠다. '네가 신기동이랑 대흥동에서 제일 예쁘다며.' '근데?' 정태범이 빙글 웃으며 나뭇가지를 잡고는 서연의 앞에 서서 등줄기를 살짝 굽힌다. '나랑 사귀자.' '싫어. 내가 조폭 새끼랑 왜?' 징그러웠다.
소장 3,200원
복희씨
4.3(128)
32년 전,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사건이 있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 유재라가 유부남의 아이를 낳은 일이었다. 그녀는 기자회견을 통해 모두에게 선언했다. 아이의 아버지인 박문호의 집안, 도반그룹에 자신의 딸을 내어주겠다고. 모든 사람의 감시 아래에서, 아이가 무사히 자랄 수 있게만 해달라고. 서영은 그렇게 ‘도반그룹의 막내딸’이 되었다. 그러나 같은 집에 산다고 모두 가족이 되는 건 아니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불렀을 때, 그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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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이세스
라떼북
총 2권완결
4.3(521)
동거 중인 상대에게 새로운 애인이 생겼다. 회사에서 만난 사이라고 했다. 두 살 연하에, 지방에서 상경한지 얼마 안돼 상담해주다 보니 서로 끌렸다고. 일방적인 통보인지, 장황한 사정인지 모를 이야기의 끝은 뻔했다. “집 비워줬으면 해.”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라고. 갈 곳 없이 쫓겨난 처지에 유일하게 의지할 곳이라고는, 어릴 적 사귄 시간보다 친구로 알고 지낸 세월이 훨씬 길어져 버린 남자 ‘사람’ 친구 정윤재 뿐. “근데 왜 하필 나야?” 왜
소장 1,000원전권 소장 4,500원
민유희
4.3(1,180)
“지수야. 우린 가족이야.” 책상에 기대선 그가 가라앉은 음성을 내뱉었다. 언제 시작된 감정인지, 어쩌다 좋아하게 됐는지는 묻지 않았다. 가족이라고 선을 그으며 시선을 살짝 아래에 두었다. 나와 더는 눈을 맞추고 대화하기 싫은 것처럼. “가족 아니야. 너랑 여사님이 가족이지 나는 아니야. 나는…. 너랑 나는 남이야.” “하….” “너, 그동안 너 좋다고 다가오는 여자들이랑 아무렇지 않게 만나고 헤어졌잖아. 나랑도 그러면 안 돼? 너한테 어려운
소장 3,800원
포니테일
와이엠북스
4.4(48)
겨울밤 하늘에 떠 있는 쌍둥이자리처럼 날 때부터 함께 한 쌍둥이 형제 최수창과 최수현. 그 두 아이와 함께 다니던 여자아이 강채경, 셋은 단짝이었다. “수현이가 너 잘 보라고 했어.” 수창은 저보다 성장이 느린 형 수현의 바람직한 변화를 뿌듯해하며 둘의 연애를 열심히 돕지만, 엄친아 수현의 바쁜 학원 일정으로 인해 채경을 따라다니는 것은 항상 수창의 몫이 되는데. “나는 이제 수현이 몫까지 놀러 갈 건데.” “그래서?” “오토바이 태워 줄게.
젠틀레인
4.3(26)
“해원아, 사랑해.” 6년 동안 한결같이 해원과 유나의 곁을 지켰던 윤결. 어느 날, 그가 해원에게 사랑을 고백했다. “해원아, 너는 알아. 내가 언제부터 망설였는지.” “…….” “이제 나는 그만할 거야, 유나와 너의 좋은 친구 노릇.” “윤결아. 나는 한 번도 너를…….” 윤결을 향한 유나의 마음을 알고 있었기에 그를 외면하려 했다. 하지만…. “그렇다면, 밀어내 봐.” 그 고백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 * “고해원. 내 친구. 난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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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박
레드베릴
3.5(16)
친구에게 속아 부유층을 위한 파티에서 술을 따르게 된 유영. 거기서 그녀는 7년 전 헤어졌던 옛 연인 최정하를 만난다. 재경 그룹 장남의 사생아에서 재경 바이오 대표가 된 정하. 유영은 그의 도움으로 파티에서 빠져나오지만, 임신 계약이라는 지독한 덫에 걸린다. “매일 하면 1년 안에 애 하나쯤은 들어앉겠지. 안 그래?” 7년 전 이별에 얽힌 비밀을 간직한 유영은 그를 거부하고, 그녀에게 애증을 가진 정하는 유영을 감금하다시피 하며 계약을 이행한
로긴아이
도서출판 선
3.0(2)
뺑소니를 당해 병원 생활을 하게 된 유라 앞에 나타난 남자 임채현. 그런데 그녀는 남편이라는 이 남자를 기억하지 못했고 3년간의 결혼생활을 모두 잊어버린 기억상실증에 걸려 있었다. 잃어버린 기억과 남편이라는 채현에 관한 기억을 찾고 싶은 유라는 매일 매일 꾸는 꿈에서 옛 기억을 되찾아가는 동안 낯선 남자 채현을 사랑하게 되지만 채현은 그녀에게 감추고 싶어 하는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날 털어내려는 건 생각도 하지 마! 날 벗어나려는 건
소장 2,430원전권 소장 4,860원(10%)5,400원
금수하
노크(knock)
3.6(8)
10년을 잊지 못한 첫 사랑이 돌아왔다. 끊임없이 몰아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 뜨거운 밤을 보내게 되는데……. 10년만에 첫 사랑을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잊지 못할 첫 사랑을 끌어 안고 10년을 버텼다. 그렇게 점점 무뎌질거라고만 생각했는데, 돌아온 이강재는 지안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보여줘 봐요. 그쪽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머리 위로 떨어지는 목소리는 지나치게 달았다.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 건데. 내 가슴은 풋내 나던 연인을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