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와멍
그래출판
3.7(17)
세자였던 형님이 병으로 죽고 실의에 빠진 대군 이설한은 궁궐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제 나라에서 궁을 떠날 방법은 혼인뿐이기에 이설한은 병판대감의 딸 채동화와 혼인하기로 한다. 어린 시절부터 설한을 연모해 왔던 동화는 기뻐하지만, 설한은 혼인해도 사랑 따위는 줄 수 없다며 동화를 밀어내는데…. “대군마마, 제가 설한(雪寒)에 피어나는 동화(冬花)가 되겠습니다. 제가 대군마마의 마음속에 예쁘게 피어나겠습니다. 그러니 아무 걱정일랑 하지 마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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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퐁
조은세상
“처음엔 네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솔직히 이해가 안 됐는데…… 이제 알 것 같네. 너나 나나 서로의 자유를 위해 이번 결혼은…… 어쩌면 현명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르겠어.” 가짜. 그 말에 나혜의 가슴이 무너졌다. ‘그래, 우리 결혼이 가짜인 거 알아. 하지만 내 마음은 가짜 아냐.’ 스무 살의 나이에 축복을 받으며 결혼했지만, 그녀의 가짜 남편은 그녀에게 마음 한 자락 허락하지 않았다. 그에겐 이미 다른 여자가 있었으니까. ‘사실은 내가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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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윤
R
총 2권완결
3.8(1,433)
그대로 흠뻑 젖은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하읏!” 여자의 허리가 튀어 올랐지만, 그뿐이었다. 그가 몸으로 누르고 있는 한, 여자의 하체는 전혀 움직일 수도 없을 것이다. 그는 우선 입술을 크게 물어 단번에 빨아들였다. 갈라진 틈을 위아래로 옮겨가며, 이미 흐른 샘물을 남김없이 마셨다. 혀끝이 틈을 타고 올랐다. 슥슥 핥아 마시던 그가……. ---------------------------------------- 흐트러짐 하나 없는 현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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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로드
동아출판사
3.9(139)
염서희, 자신보다 열네 살이나 어린 여자. 한 번도 여자로 생각해 본 적도 없고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 동네 꼬마. 그런 꼬마를 데려와 자신의 아내라는 자리에 떡하니 앉혀 놓으니 이건 해도해도 너무한 처사였다. “잘 들어, 현재가 어떻든 넌 나한테 코흘리개 어린애일 뿐이야. 알아들어? 법적 부부? 하! 그런 게 나한테 통할 거라 생각해? 귀엽게 봐주는 것도 여기까지야. 어른들이 너한테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난 절대 너 받아들이지 않아. 똑똑
소장 3,6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