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니니
텐북
3.5(58)
혜원에게 신욱은 섬이었다. 가까이 있어도 결코 닿지 않는. “당신한테 받고 싶은 게 있어요." “필요한 게 있으면 사면 되잖아.” 남들은 다 행복하다는 결혼기념일. 혜원은 그간 우둔하게 쥐고 있던 욕심과 미련을 모두 내려놓고자 한다. “당신과 이혼하고 싶어요.” 그 또박또박 흔들림 없는 목소리는 신욱의 마음을 속절없이 뒤흔들었다. 오해로 솔직한 감정을 애써 부정하고 서로를 밀어내기 바빴던 5년의 결혼생활. 그럼에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흔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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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우
가하
총 2권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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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고…… 동이는 민을 사랑한다고 말해주렴. 오직 나만 사랑한다고…… 말해줘. 늘 내 귀에 말해줘. 잊지 않도록. 나도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잊지 않도록!’ 엄마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힘겹게 세상에 태어난 최동이. 한편 강민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찾아간 산속에서 길을 잃어 헤매고 있는 동이를 발견한 후 그녀를 도와주게 되었는데, 이 아이 같은 동이가 자신을 사랑한다며 결혼을 하자는 게 아닌가! 게다가 세진 그룹 회사를 물려주겠다는
소장 3,000원전권 소장 5,400원(10%)6,000원
서하율
로맨스토리
3.8(45)
〈강추!〉스물셋의 여자의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그는 부단히도 움직였다. 조심스럽게 움직이던 손가락은 그녀의 반응을 보며 점점 더 대범해져 갔다. "아, 안 돼……" ---------------------------------------- "당신이 말한 부부라는 것, 별거 아냐.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 짓을 하는 거. 그래도 가겠다고?" 물러날 곳은 애초부터 없었던 그녀였다. 설사 할 수 있더라도 이미 발을 담근 후였다. 지금은 아내로서 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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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우체통
시크릿e북
“동이는 민에게…… 사랑을 줘요.” 그의 입술에 닿은 동이의 입술이 사랑을 속삭이자 가슴이 묘하게 떨려왔다. 그는 동이의 허리를 타고 올라가 가슴을 부드럽게 움켜쥐어 봤다. 단단하게 부풀어 그를 기다리는 가슴이 부드러운 실크 감촉에 섞여, 한 손 가득 들어왔다. “빨리 사랑을 줘요. 자꾸 만지니까 동이 이상해……요. 동이 가슴 만지지 말고, 아기씨만 주면 안 돼요?” 한겨울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것과 같은 충격이 가해지면서 민의 온몸이 일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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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린
피우리
4.2(11)
2013년 종이책 출간작입니다. 태어나 언제부터인가 무당의 신주가 되어 산속 깊은 곳에서 아무 의지도 없이 살아온 그녀, 연화. 모두가 떠받들어 주지만, 사람이 아닌 존재로 살기 싫어 무작정 그곳을 빠져나온 연화를 구해 준 것은 한 사내였다. 겉으론 차가워 보이지만 적어도 그녀를 외면하지 않을 만큼의 배려심을 가진, 태서라는 이름의 사내. 갈 곳도 없이 무작정 나온 연화를 무슨 연유에서인지 태서는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그곳에 머물 수 있게 해
3.9(11)
〈강추!〉한 덩어리로 얽힌 그림자는 벽 위에서 격렬하고 야릇한 춤을 추었다. 턱, 턱. 온몸이 맞닿았고, 뒤섞이고 있었다. 젖은 살갗이 마주치는 끈적거리고 음란한 소리에 귓속까지 탐해지는 기분이었다. ---------------------------------------- 그녀를 바라보던 최태서의 눈은 달이 뜨지 않는 밤의 어둠 같았다. 보고 있으면 서늘했고, 홀릴 것처럼 차가운데 아름다웠다. 그 시선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고 목이 말
에피루스
3.9(21)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그녀를 바라보던 최태서의 눈은 달이 뜨지 않는 밤의 어둠 같았다. 보고 있으면 서늘했고, 홀릴 것처럼 차가운데 아름다웠다. 그 시선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뛰고 목이 말랐다. 그녀는 남자를 몰랐지만, 그의 눈에 떠오른 적나라한 욕망까지 모를 정도로 바보는 아니었다. 뭔지 모르게 손끝이 저릿하고 입안이 말랐다.
장소영
러브홀릭
4.4(48)
“이런 옷차림이니까 내가 이럴 수밖에. 네가 차 안에 뛰어들었을 때부터 이러고 싶었어. 이렇게 입고 다른 놈들 앞에서 다닌 벌이야.” 벌이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허스키하게 거칠었다. 엉덩이에서 미끄러져 내려간 손이 하얀 허벅지를 잡아 살짝 들자 승현은 신음을 내뱉었다. 그녀는 입으로…. ------------------------------------------------------------ ‘빚 갚아요!’ 당돌하다 못해 무모하기까지 한
소장 4,000원전권 소장 8,000원
4.2(265)
〈강추!〉“이런 옷차림이니까 내가 이럴 수밖에. 네가 차 안에 뛰어들었을 때부터 이러고 싶었어. 이렇게 입고 다른 놈들 앞에서 다닌 벌이야.” 벌이라고 말하는 그의 목소리는 허스키하게 거칠었다. 엉덩이에서 미끄러져 내려간 손이 하얀 허벅지를 잡아 살짝 들자 승현은 신음을 내뱉었다. 그녀는 입으로…. ------------------------------------------------------------ ‘빚 갚아요!’ 당돌하다 못해 무모하기
김수연
3.9(9)
에피루스 베스트 로맨스 소설! 인생에 결혼이란 단어를 지워버린 여자 수하. 물론 그녀에게는 사랑도 존재하지 않았지만 이 남자 류이준, 어쩐지 그녀에게 이상한 감정을 만들어낸다. 남자란 존재 자체가 무섭고 두려운 그녀인데……. 그녀만큼이나 사랑을 증오한다면서 이준은 수하를 상사로서 남자로서 옭죄는데……. 가지마……아파…….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소리에 심장근처가 지끈거렸다. 그는 그녀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했다. 아랫입술을 깨물고 지끈거
정아미
이 책은 〈그녀의 오아시스〉의 개정본입니다. 주홍글씨처럼 새겨졌던 낙인. 살인자의 딸이라는... 그것도 내 어머니와, 그녀의 정부를 함께 죽인 아버지의 딸이라니... 고아원에 버려진 채, 날 입양해 갈 양부모님을 찾고 또 기다렸다. 하지만 모두 내 출신을 알고 나면 고개를 가로저을 뿐이었다. 내 잘못이 아닌데... 내 죄가 아닌데... 왜 난 살인자의 자식인 걸까? 힘들고 슬플 때마다 올라가던 언덕에서 마주친 어린 내 첫사랑. 씩씩하게 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