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넌 어떻게 말끝마다 셰프님, 셰프님이냐? 첫사랑에 아픔이 있는 정아는 과거를 다 잊고 ‘주 템므’라는 카페에서 일을 하며 새 출발을 하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출근한 첫날부터 셰프 태광의 웃통을 벗은 모습을 보는 바람에, 안 그래도 날카로워 보이는 그에게 말을 붙이기가 또 쉽지 않게 되고 만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그렇지 않아도 얼굴 보기 영 어색한 그가 다짜고짜 그녀를 부르더니 왜 자신을 피하느냐고 물으며 오빠라 부르라고 강요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