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죽음에서 벗어나려 애쓰던 경란, 그런 그녀의 앞에 다시 나타난 친구, 상현. 그의 어두운 삶 속에서, 경란은 마치 빛과 같았고, 미국에서 돌아온 상현은, 그녀에게 다시 다가오는데…. “숙녀는 아니고, 그냥 여자로 보이는데.” “뭐?” 그녀는 그의 팔을 툭, 치면서 웃었다. “여자로 보인다고.” 와 이라노. 미쳤나 보다. 내가 야를 남자로 보는 기가. 아, 그건 아니지. 야는 그냥 친구다. 친구. 아무리 내가 남자가 궁해도 그렇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