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바라기
더로맨틱
4.1(259)
“성격 차가 성(性)적 차라던데.” 사랑은 없다. 아무리 대단한 사랑도 냉정한 현실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라. 끔찍했던 결혼 생활의 여파로 무성애자가 되어 버린 래은은 입원을 불사하는 엄마의 강요에 맞선 자리에 끌려 나간다. 재혼할 생각도, 사람 만날 마음도 없음을 명확하게 밝히고 일어서는 길, 자리를 박차고 나간 맞선남 대신 옆자리에 앉아 있던 남자가 불쑥 일어섰다. 감히 상상도 못할 말을 지껄이면서. “그쪽도 성격 차로 이혼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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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민
피플앤스토리
총 2권완결
4.0(992)
“송채연 씨는 맞선 볼 때마다 남자한테 다리 벌립니까?” 어쩔 수 없이 나간 맞선 자리에서 만난 여자 송채연. 자신의 급에 맞지 않는 상대를 들이미는 새어머니를 모욕하기 위해 우진은 그녀를 짓밟을 생각이었다. “권우진 전무님은 다리 벌려 주는 여자만 있으면 다 집으로 데리고 오시나 보죠?” 하지만 그녀의 당돌함에 이끌려 맞선을 본 첫날 침대에서 뒹굴게 됐다. 그렇게 하룻밤만 보낸 뒤에 그녀를 모욕하고 내치면 그만이었는데. “당장 결혼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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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양
블라썸
3.9(891)
‘아무래도 멀지 않은 미래에 아이를 가지게 될 모양이다.’ 백인하는 인간의 탈을 쓴 범이었다. 인간들 틈바구니에 숨어 산 지는 백 년. 천안통을 가진 그녀는 요즘, 부쩍 새끼 호랑이 두 마리를 품에 안는 꿈을 꾼다. 태몽임을 예감한 인하는 생애 최초로 번식기를 지내기로 한다. 즉, 임신을 결심한 것! ‘으음, 그리하자면 수놈을 구해야겠지. 기왕지사 튼튼하고 실한 놈으로.’ 때마침 알게 된 ‘짐승 전문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급히 만든 선자리에는
소장 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