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같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취직해서까지 이어진 강은열 전용 셔틀, 주승혜. 은열에게 문자가 왔다. 이온 음료. ‘나쁜 자식!’ 첫눈에 알았다. 승혜가 자신의 것임을. 누구에게도, 설상 죽음에게조차도 양보할 수 없는 그만의 것임을. 자칭 주승혜 주인, 강은열. “왜 하필 나야? 하고 많은 애들 중에 왜 하필 나냐고.” “이유가 필요해?” “필요해!” “만만해서, 라고 해 두지.” “저, 저 사이코 같은 놈!” 주인과 셔틀로 시작한 악연,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