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하, 여인의 옷을 벗기시옵소서. “…무, 무슨 말이에요?” “오늘 밤, 당신이 날 모실 여인이라고 하던데.” “…네? 무, 뭐라고요?” - 전하, 어서 여인의 저고리를 푸시옵소서. 대한민국 최고 스타 한서준이 사라졌다. 그리고 조선의 12대 왕, 인종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 “흐읏…!” “벌써 다 젖었네? 다행이다.” “뭐…? 거, 거짓말…!” 이나는 고갤 저으며 그의 말을 부정했다. 서준은 정말이야, 하면서 긴 손가락으로 꽃잎을 두드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