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변하는데 어째서 넌 그대로야? 남들은 그렇게 나를 괄시하는 눈빛으로 보는데 넌 어째서 그런 순수한 눈빛으로 보는 거지? “해도 돼?” 선경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며 말했다. “잠깐만요! 왜 키스하고 싶은데요? 대표님한테 제가 그렇게 쉬운 여자인가요?” “쉬운 여자 아니야, 쉬웠으면 8년 안 기다렸어.” 윤호의 폭격에 선경은 머리가 어질했다. 얼굴까지 빨개져 홍당무가 되었다. “사실 지금도 끌어안아서 키스하고 싶어.” “…….” “많이 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