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에 참전했다가 음욕의 저주에 걸린 루카스 공작. 시름시름 앓고 있던 그에게 주술사가 듣고도 믿을 수 없는 파훼법을 알려 준다. 그 파훼법은 다름 아닌 10년 이상 알고 지낸 처녀와 결합을 해야 한단 것인데…. “루카스, 일어났구나!” “다 들었어. 하! 성기사인 내가 그런 음란한 방법으로 살아남아야 한다고? 이대로 주신께 가는 게 낫겠어!” 성기사인 그는 더러운 욕정의 노예가 될 수 없다며 차라리 죽어 버리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결국 루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