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화났냐? 장난가지고 왜 그러냐?” “장난? 넌 이렇게 뽀뽀하는 게 장난이냐? 나 남자라고! 너도 남자고! 가능해?” “하아……. 나도 미치겠어. 너 남잔 거 아는데 나도 미치겠다고!” “……뭐?” “니가, 니가 좋단 말이야! 하루 종일 생각나고! 머릿속에서 없어지질 않는다고.” “장…재혁.” “몰라, 이 감정 모르겠어. 어떻게 남자한테 이런 걸 느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도 답답해 죽겠어. 꼭 니가 기지배처럼 보이고 막 보면 안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