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리
에이블
4.1(600)
“나 섹스할 거야.” 단정한 미카엘의 입에서 즉시 머금고 있던 진홍색 홍차가 뿜어져 나왔다. “이왕이면 너랑, 미카엘.” ***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밀려 들어온 그의 단단한 혀가 캐서린의 작은 혀를 휘감아 올렸다. 빨아들이는 그 강한 힘에 어물어물 그녀의 혀가 그의 입술로 넘어갔다. “헉, 으응……. 흣.” 캐서린은 살짝 숨이 막히는 것을 느끼며 미약하게 몸을 바르작거렸지만, 미카엘은 멈추지 않았다. 그녀가 조금이라도 아플까 배려하던 그의
소장 3,600원
고영주
동아
3.8(43)
칵테일 바 ‘케 세라 세라’에는 아름다운 짐승이 한 마리 살고 있다. 25세 정은결. 조금 잘나가는 웹툰 작가. 애인에게 차인 후,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케세라세라를 찾았다. 잔뜩 술에 취한 그녀의 눈에 비친 것은 가르랑거리는 한 마리의 짐승. 그녀는 짐승에게서 풍겨오는 진한 향기에 끌려 그대로 그의 입술을 훔쳤다. 29세 진우현. 전 흑룡파 사형제 중 삼남.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은 재산으로 카페 겸 칵테일 바를 차렸다. 종업원의 실수로 젖은 와이
소장 3,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