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졸업해서 취직하기 전에 내 마음 말하고 싶었어. 좋아해.” 지윤은 대학교 졸업 전 절친이자 짝사랑 상대인 종혁에게 고백을 받는다. “어……. 종혁아, 미안해.” 박종혁도 나를 좋아한다고 파티를 해도 모자랐지만, 벌써부터 헤어지는 게 두려울 만큼 그를 좋아했기에 종혁의 마음을 받아주지 못했다. 그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술을 마시고…… “뿌리까지 다 먹어야지.” “……아, 아직, 다, 안 들어왔어?” “지윤아, 조금만 더 먹자. 응?” 그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