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아한 외모에 차분한 성격, 불가능은 없던 만능 비서 한초은. 완벽한 그녀에게 절대 해내지 못할 청천벽력같은 일이 닥쳤으니. “이 정도 했으면 알 거 아냐. 썸도 탈 만큼 탔으니, 인제 그만 연애해.” “네? 썸…. 이라뇨? 도대체 누구랑 연애를….” 혼자서만 타던 썸에 뜬금없이 고백까지 한 주인공은 바로 ‘레드핏’의 대표이사 강은현. 훤칠한 키. 잘생긴 얼굴. 거기에 출중한 능력까지. 흠잡을 곳 없는 그에게도 신은 한가지 시련을 주셨으니. “